거창군 로컬푸드 육성! 정말 거창합니다!
작성일: 2012-10-11
- 경상남도 로컬푸드 관련공무원 워크숍 거창군에서 개최!-
지난 9일 경상남도 주관의 로컬푸드 관련공무원 워크숍이 거창관광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상남도, 교육지원청, 각 시ㆍ군의 로컬푸드 및 학교급식 관련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거창군의 로컬푸드 사업장인 직거래장터, 녹색체험농장, 학교급식지원센터, 거점APC 등 유관 시설들을 견학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슈화 되고 있는 로컬푸드(local food)란 좁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을 뜻하며, 넓게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사회적 거리를 축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컬푸드 운동은 1990년대부터 유럽과 북미지역, 캐나다를 중심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와 지역농업의 위기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근래에 들어 식품안전과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확산됐다.
거창군은 2011년부터 로컬푸드 육성을 위해 준비하여 농업인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했으며, 금년에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기본계획에는 로컬푸드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및 거창푸드 인증시스템 도입, 거창푸드 종합센터 건립, 직거래장터 활성화, 소량 다품목 생산을 위한 전략육성품목 육성, 꾸러미사업 운영 등 여러 시책들이 계획되어 있다.
거창군의 이러한 사전준비의 결과로 ‘2012년 경상남도 로컬푸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직거래장터, 꾸러미사업’으로 사업비 3억5천2백만원을 확보했다.
이홍기 군수는 “2013년부터 농정의 중점 방향으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어 안전ㆍ안심 대표 브랜드 ‘거창韓푸드’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전업농, 주산지 정책 등 규모화된 농업정책에서 소외되어 온 고령농ㆍ소농ㆍ여성농을 위한 농촌형 소득 복지정책으로 로컬푸드는 상당한 의의를 지닐 것이다. 거창 로컬푸드 정책을 통해 농업인은 소득과 행복을! 소비자는 안전과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경상남도 로컬푸드 관련공무원 워크숍을 거창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도 경남에서 로컬푸드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실행이 가장 잘 된 군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향후 경남을 넘어 전국에서 로컬푸드로 가장 주목받는 거창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