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일 집행위원장, 서울종합예술학교 ‘석좌교수’임명

작성일: 2012-10-25

기사 이미지
국내 연출.연극 활동 인정 … 파격적 대우로 후진 양성

거창국제연극제는 25일 이종일 집행위원장이 서울종합예술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석좌교수는 탁월한 연구업적 또는 사회활동을 통해 국내 및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사람을 초빙해 교육과 연구 활동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할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인 만큼 대우도 파격적이다.

지난 2003년 개교해 올해로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석좌교수는 이번이 4번째로 그만큼 석좌교수의 지위를 얻기는 어렵고, 개인과 단체로서도 영광인 셈이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참되고 능동적인 예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문화의 중심에 선 서울의 도심형 학교로 세계 예술교육의 방향을 한 발짝 앞서 제시하며 예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지식, 능력, 인성을 고루 겸비한 예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학부는 공연제작.뮤지컬을 비롯해 연기예술, 무용예술, 음악예술 등 12개 학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독자성과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영화배우 ‘왕의 남자’ 이준기, 탤런트 박해진, 코미디언 최효종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연출, 연기, 극작, 이론 및 경영 등을 가르치게 된다. 이 위원장은 현재 경남대학교 문화콘테츠학부에서 겸임교수 및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을 맡으면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종일 집행위원장은 “인간에 대한,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예술이 바로 연극”이라며 “모든 공연예술의 출발이자 완성이란 전제 아래 미래 한국과 세계의 연극 예술을 담당하고, 새로운 지평을 제안할 ‘연극 창작자’들을 길러내겠다”고 임명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는 지난 1983년 7월 거창지역에 있는 10여명의 교사들과 함께 극단 입체를 창단, 지금까지 2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1983년 시작된 거창국제연극제를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제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