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거창한마당축제' 화려한 대단원의 막 내려
작성일: 2012-11-01
- 거창군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하다 -
‘Well-Being 오감만족, 거창애(愛) 사랑애(愛)’ 라는 주제로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한 「2012년 거창한마당축제」가 지난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거창군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광객 등 1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25일 전야제에 앞서 퍼레이드카와 진해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80여명의 멋진 공연과 1,500여명의 거창군민이 참여한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연 「2012 거창한마당축제」는 김혜연, 박구윤, 이범학 등 유명연예인이 출연한 전야제 공연에서 7천여명의 관객이 혼연 일체가 되어 무대를 뜨겁게 하여 축제의 성공을 짐작케 했으며, 나흘간 ‘군민체육대회, 아림예술제, 사과마라톤대회, 평생학습축제, 녹색곳간 농산물 대축제’가 열리고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와 체험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거창군(군수 이홍기)과 기념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윤구)는 ‘통합축제의 공식원년인 2012년에 새롭게 시작된 거창한마당축제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좀 더 알찬 프로그램과 부대시설로 내실을 기하여 명실공히 거창군의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 2012년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과 제67회 군민체육대회
신성범 국회의원, 조선제 거창군의회 의장, 허남석 곡성군수, 이희구 전국거창향우연합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1만 5천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스포츠파크 운동장에서 2012년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거창풍물연합회의 풍물공연과 타혼팀의 대북공연 등 식전공개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홍기 거창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늦여름에 들이닥친 태풍으로 인해 거창 군민들의 아픔이 큰 계절이었으나 거창군민들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새롭게 출발하는 한마당축제에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화합의 기틀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기념식 후 읍부 6개 팀, 면부 11개 팀 등 총 17개 팀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제67회 군민체육대회는 육상, 축구, 배구, 씨름, 족구, 게이트볼 등 9개 종목에서 소속 읍면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벌여 면부에서는 가조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읍부에서는 월천이 우승을 했고, 면부 신원면, 주상면, 읍부 강남서, 대동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입장식 퍼레이드에서는 『영남 제일의 동천 명승 원학동』의 원숭이와 학을 선두로 19개 마을의 마을기가 입장한 위천면이 입장상을 수상했으며, 남상면이 모범상, 가북면이 화합상을 받았다.
2. 제42회 아림예술제
42년 전통의 아림예술제는 ‘거창의 품격 아림예술로 통하다’를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사)아림예술제위원회에서는 올해도 여느 해 못지않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고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11개 분과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년도에 이어 개최된 ‘제2회 색소폰 100인 합동연주회’에서는 가을비가 오는 가운데 행사장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여 많은 갈채를 받았으며, 행사장 주변과 거창읍 로터리 등에 설치한 아림등, 소원등은 축제행사의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볼거리를 제공했다.
3. 제9회 거창사과마라톤 대회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명실상부한 전국대회의 규모를 갖추고 달림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라톤대회 중의 하나가 된 거창사과마라톤대회가 군민의 날 축제 마지막날인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700여명의 마라톤 마니아가 참가한 가운데 웰빙스포츠의 메카인 거창스포츠파크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주상 연교마을까지 만추의 들녘을 따라 하프, 10km, 5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지난해보다 건강달리기 신청자가 많아져 거창한마당축제 분위기를 이어 나가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민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사진행을 위해 지난 2월 거창사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준비해온 첫 대회로 지난 대회와 다른점은 남녀 각 코스별 1~3위까지 시상하였던 시상범위를 1~5위까지 확대했으며 하프, 10km 종목 10명이상 단체팀에 대한 사과(5kg) 제공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인원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 대한 혜택과 동기부여를 높였다.
이번 대회의 10km 이상 최고령 참가자는 거창읍에 거주하는 80세의 신천팔옹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정희택 생활체육지도자의 자녀로 10km를 끝까지 완주한 4세 정효은 어린이 등 분야별로 총 93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4. 제6회 거창평생학습축제
‘평생학습으로, 행복한 삶의 반올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습자들이 배우고 익힌 다양한 영역의 학습 성과물을 전시, 체험, 공연의 장을 통해서 학습자에겐 성취감을 주고 관람객에겐 평생학습 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한 「제6회 거창평생학습축제」가 거창스포츠파크 호수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거창군 관내 129개 평생학습기관․단체, 동아리, 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가운데 평생학습 체험과 전시관 운영, 스포츠댄서․밴드․합창 등 공연, 경진대회, 고령자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글백일장, 독서관련 행사, English Zone 운영, 초등학생 400여명이 함께한 거창역사 출발 동서남북 퀴즈대회, 야생화 사진전, 초청작가와의 만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거창군은 경남에서 최초로 2003년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한 후 「평생학습을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학습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연간 9,000여명의 군민이 평생교육에 참여를 하여 교육도시 거창의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고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날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5. 2012 녹색곳간 거창농산물 대축제
2012 거창한마당축제와 더불어 ‘수확의 계절 풍성한 거창의 농․특산물’을 주제로 열린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대축제』는 90여동의 판매․체험관, 사과․농산물품평회 전시, 홍보관, 읍면별 특색음식을 판매하는 향토음식촌, 사과 수확체험, 인절미 만들기, 닭싸움 시연, 연 만들고 날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려 지역 주민과 외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농산물대축제는 군민의 참여확대와 농업인과 소통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여 태풍 피해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지역 농업인과 관련 기관․단체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페스티벌과 향토음식경연대회는 주민과 기업체, 그리고 참가팀이 서로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창작연, 출연, 대형연의 시연과 전국연날리기대회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연날리기를 접해보지 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추억과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무엇보다 녹색곳간 거창 홍보관에서는 각 분야별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오미자 터널, 750여종의 나비표본과 살아있는 나비, 사과․애닭이 시식, 곤충, 물고기, 효소장아찌, 절집의 양념 등 이색적인 전시와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를 구성했다.
이번 2012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대축제는 거창한 농․특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농업인이 행복한 거창 농업의 밝고 희망적인 미래를 보여주었다.
6. 기타 부대행사
축제를 주관한 거창군과 추진위원회는 행사 기간에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5일, 1천5백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6일은 (주)KNN의 ‘생방송n’프로그램과 ‘김치페스티벌’을 진행하여 축제홍보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을 대외에 알렸으며, 행사 셋째날인 27일에는 ‘제1회 전국거창향우연합체육대회’와 ‘향토음식경연대회’를 진행했으며, 28일에는 ‘돗자리 음악회’, ‘청소년 스타킹’, ‘쇼! 유랑극단’, ‘전국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27일 개최된 ‘향우연합체육대회’에는 전국의 거창향우회원 1천5백여명이 비가 오는데도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으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로부터 새롭게 고향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28일 개최된 ‘청소년 스타킹’에는 거창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12팀이 참여하여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소질을 개발하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부대행사와 함께 유등, 청사초롱, 야간경관 조형물 등 지난해 보다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민간주도의 지역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축제관계자들의 노력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던 4일간의 즐거운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