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향연.. 제 20회 샛별중학교 가을 연극제

작성일: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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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고 노란 단풍이 알록달록 물드는 계절을 맞아 샛별중학교를 다채로운 빛깔로 물들인 제 20회 <샛별 연극제>가 지난 10월 26일 늦은 7시 열렸다.

아름답게 꾸며진 3층 소강당에서 진행된 이 번 연극제에서 샛별인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더불어 둘이 모여 하나를 이뤄가는 아름다운 화합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아직도 생생한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는 무대 속으로 떠나보자. 연극제의 시작은 한남미용고등학교의 축하공연으로 <가위퍼포먼스팀>이 가위를 이용한 화려한 춤사위와 커트쇼를 보여 주었다.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는 고전의 구수한 향내음을 느낄 수 있었던 2학년 1반 학생들의 <옹고집전>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1학년 2반 학생들의 뮤지컬 <시끌벅적 클래스> 무대가 펼쳐졌다.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근사한 무대였다. 연극제의 뜨거운 열기는 전래동화의 종합선물 같았던 1학년 1반 학생들의 퓨전사극 <흥부전>과 21세기 신데렐라의 새로운 해석이 엿보인 2학년 2반의 <신공주> 무대로 이어졌다. 다음은 3학년 1반 학생들의 멋진 춤사위를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무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펼쳐졌고, 마지막 무대는 학교 현장의 실제 이야기가 판타지적 요소와 조화를 이룬 3학년 2반 학생들의 <선생님같은 학생, 학생같은 선생님>이 펼쳐졌다.

깊어가는 가을 늦은 밤까지 진행된 <샛별 연극제>는 정말 특별한 축제였다. 학생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각자의 역할 속에서 자기만의 색깔과 향기를 발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과 졸업한 선배들도 연극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 주었다. <샛별 연극제>가 샛별 중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계속해서 이어져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