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살림 3,937억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
작성일: 2012-11-23
거창군이 2013년도 총규모 3,937억원(일반회계 3,393억원, 특별회계 54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11월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제16호 태풍 ‘산바’ 피해의 영향으로 수해복구비의 군비 부담분이 가중되고,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 기조에 따라 국․도비 지원규모가 녹록지 않아 올해의 본예산 3,955억원과 비교할 때 18억원(0.45%)이 줄어 든 것이다.
군이 거창군의회에 제출한 분야별 예산편성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농림분야에는 874억원으로 예산액의 23.8%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분야에 596억원(16.2%), 국토 및 지역개발에 400억원(10.9%), 환경보호분야에 443억원(12.1%), 교육분야에 60억원(1.6%) 등 태풍피해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미래농업발전을 위한 농업분야와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복지수요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거창군에서는 인력운용에서부터 각종 보조사업에 이르기까지 예산낭비 요인을 세심하게 분석하여 건전재정 운용을 위한 예산편성에 노력했다. 특히 인건비, 사무관리비 등 경상적 경비는 자체 절감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각종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주민기초생활 기반확충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되는 4개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5개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전국최고의 친환경 경관농업 단지화로 청정거창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경관테마랜드 조성사업, 환경오염 사전예방을 위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건소 이전신축사업, 거창읍 교통 3호광장 조성사업 등 도시계획 도로 사업을 비롯한 각종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군이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6일부터 12월 21까지 군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