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성교육 뮤지컬 합천서 열려...
작성일: 2012-11-24
도전 19벨-춘향이의 첫날밤... 11월 29일 경남 합천 종합사회복지관
최근 학교폭력예방과 성교육에 관련한 뮤지컬 <도전 19벨-춘향이의 첫날 밤>을 제작하여 활발하게 공연 중인 ‘극단 여인극장‘이 지난 2012년 6월 공연을 시작한 이래, 여느 교육연극과 달리 높은 관람실적과 깊이 있는 교육적 메시지 전달로 뜨거운 호평 속에 드디어 2012년 11월 29일 경남 합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상남도 공연의 서막을 올리고자 한다.
극단 여인극장은 그 동안 서울 서부 지역 학생들을 위해 홍대입구의 cy씨어터,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 집, 서울 남부 지역의 구로구 학생들을 위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수차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을 진행하였고, 경기도에서는 판교 청소년 수련관과 여주의 세종국악당에서도 ‘교과부 학교안전강화 청원경찰 시범학교 중간보고회’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으며 서울지역만이 아닌 상당한 거리적 부담이 있는 경상북도 포항의 1200석 규모의 대극장인 경북학생문화회관과 전라남도 여수의 400석 규모의 중극장인 전남학생문화회관에서도 지역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을 올려 뜨거운 박수를 받은바 있었다. 특히 포항과 여수의 공연에 있어선 애초의 공연 제작 의도였었던 방문형 공연을 통한 비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체험 기회의 확대 및 수혜 기회 제공이라는 목적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공연이었기에 단체로써도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극단 여인극장은 1966년도에 창단하여 46년 동안 각종 연극제에서 26회 이상의 각종 수상에 빛나는 실적을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극단이다. 이러한 여인극장이 최근 들어 청소년들 대상의 흥미로운 제목의 ‘도전19벨 –춘향이의 첫날밤’을 열하나Ent.와 함께 제작하게 된 것은 “예술가의 동시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사명감을 느끼고 예술로써 문화콘텐츠로써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며 청소년들의 고민과 상처를 함께하려는 취지에서라고 한다.
작품은 왕따와 짱으로 대표되는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친구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쉽게 동화될 수 있는 아이돌 가수의 꿈을 가진 춘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청소년의 성 문제 역시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도전 19벨’이라는 성교육 퀴즈 대회의 형식을 빌려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하며 ‘19’의 숫자에 담긴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질 또한 강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속에 자연스레 학교폭력 예방의 참된 인성에 관한 진한 감동이 녹아들어 있음에 관객들은 은연중에 메시지를 가슴속에 새기게 된다.
작품이 기존의 청소년 공연물들과 가장 차이를 둔 점은 직접적인 교훈의 강조와 딱딱한 주입보다는 음악과 춤을 통한 뮤지컬로서 재미와 흥미라는 요소로 청소년들에게 유연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에 빠져들어 배우와 호흡하며 박수와 웃음으로 공연장을 나올 때면 학생들 저마다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을 한가득 짓고 있음이, 이 작품이 추구하고자 하는 학교폭력 없는 푸르른 학교를 위한 인성교육의 첫걸음인 것이다.
문의: 02-306-9001. 이 창호 010-3774-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