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초, <가방 들어주는 아이>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
작성일: 2012-11-29
아림초등학교(교장 박성채)는 11월 27일(화) 오후 1시 40분부터 3시 30분까지 본교 5,6학년 학생 및 교직원, 평생교육 독서교실 회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하였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가지고 장애 친구에 대한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친구관계 형성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고정욱 작가는 1살 때 소아마비로 지체장애1급이 장애인이라는 신체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부터 책을 즐겨 읽어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등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주로 쓰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작가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장애로 다른 친구들이 걸어다닐 때 기어다니던 내가 오늘 여기에 있게 된 것은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며 책읽기를 강조하였다. 또한, 작가는 장애인을 보면 “도와드릴까요?”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를 꼭 물어보기를 강조하면서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주어야한다는 비장애인의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강연을 마친 후, 학생들은 작가나 책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친필 사인도 받고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강연을 들은 5학년 학생은 “몸이 불편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에 놀랐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며 “나보다 신체적으로 불리한 고정욱 작가를 보면서 열심히 하면 뭐든지 이룰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에 대한 바른 에티켓을 배워서 자연스럽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