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최고의 농업인을 찾아서
작성일: 2012-12-20
- ‘제1회 거창군농업인대상’ 남상면 표재홍씨 선정 -
거창군은 남상면 과수농가 표재홍(54세)씨를 제1회 거창군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에서는 관내 농업인 중 신기술을 갖추고 주변 농업인에게 전파하는 선도농업을 실천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농업인을 발굴하여 농업인대상을 수여함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더 높이는 한편 우수한 영농기술과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거창군농업인대상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번이 처음으로 선정․수여하게 되었다.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40일간 공고 및 홍보를 통해 읍면장, 농업인단체장의 추천으로 후보자 4명을 접수 받았으며, 14인의 심사위원회(위원장 군수)를 구성하여 서면심사 및 현장확인 등 엄격한 심사과정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과수부문 표재홍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거창군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표재홍씨는 1956년 거창군 남상면 청림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부인 성봉선(50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면서 2001년부터 휴경지를 구입하여 개척한 후 사과밀식과원을 조성하여 옥토로 일군 최고농부로 자수성가한 성실한 농업인이다.
아울러 감악산사과포도영농조합에 적극 참여하여 회원 중 최대면적과 최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해 최우수 경영체로 평가되고, 회원들에게 영농기술 전파와 지역 과수영농발전을 위해 다년간 힘써 왔다.
특히, 밀식과원 모범사례로 신기술 전파․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후계자 육성에 솔선수범하고, 농업경영부문에서도 혁신을 실천하고 있어 선도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 지역 과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거창군농업인대상을 수상하면 핸드프린팅 동판을 제작하여 거창군농업인회관에 게첨하게 되며 관내 농업교육 강사로 초빙하여 사과재배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경영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선하여 정책지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군은 관내 농업인, 농정자문단, 농정공무원이 함께 농정 추진방향을 진단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오는 26일 농업인회관에서 열리는 ‘거창군 농업농촌 발전 심포지엄’ 행사를 통해 거창군 농업인대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농업인대상 수상자가 거창 농업기술을 주도할 창의적․자주적인 지식 농업의 중심인력으로 선진 농업기술의 확산자로서 농업 구조변화와 경쟁력 강화로 지역농업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