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농촌지역 교량 교명판 전문절도범 체포
작성일: 2013-01-17
지난 16일 경남, 경북, 대구 등 농촌지역을 돌며 교량 교명판을 전문적으로 절취한 형제지간인 30대 피의자 2명을 체포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1. 8. 23:46경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소재 개봉 3교의 교량에 부착된 황동재질의 다리 교명판, 설명판, 기술자 현황판 등을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와 망치 등 도구를 사용하는 차량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절취하는 등 전후 37회에 걸쳐 128점의 교명판 등 시가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의자들은 작년에 교도소를 출소한 형제지간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의붓아버지 명의 승용차량에 범행도구를 싣고 농촌지역을 돌며 낮에는 대상을 물색하고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교량판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9일 신고접수와 동시 경찰서장 주재 수사대책 회의를 개최, 수사전담팀을 편성하여 CC-TV분석, 통신 및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피의자들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검거하였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물 처분처 및 추가 범행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