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규모 3.5 지진 발생... 경북 경산까지 지진동 감지돼
작성일: 2013-02-07
지난 5일 오후 9시 25분경 거창군에 규모 3.5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거창군 북동쪽 11㎞ 지역으로 거창군 전역에서 “쿵” 하는 굉음과 함께 약 10초 정도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되었고,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며 군청과 소방서 등에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이번 지진은 지진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 이후 우리군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었지만 별다른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인근 시군을 비롯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지역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되었다.
지금까지 우리지역에는 규모 2.0~3.5 정도의 지진이 총 11회 정도 발생한 기록이 있으며, 지난해 5월 11일에는 인근 무주군에서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발생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되고 있다.
따라서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설물별 내진설계 기준에 맞는 시공과 평상시 지진 발생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자신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지진은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므로 멀리 대피하려 하지 말고 있던 장소에서 안전한 위치를 찾아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실내에 있을 때는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나 가스를 차단하고 방석이나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여 창문, 발코니로부터 멀리 떨어져 책상 밑 또는 화장실·욕실 등으로 대피하여 지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http//www.nema. go.kr)에서 국민행동요령 중 자연재난 길잡이 지진란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