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 실시

작성일: 2013-04-25

- 연수자 : 우옌(吳岩) 중국 쓰촨성 이빈시 제6중학교 교사 -

거창군은 군의 국제경제력을 키우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사업(K2H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K2H프로그램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세계 각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6개월에서 1년 동안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 파견 근무하도록 하는 외국공무원 초청연수사업이다. K2H는 ‘Korea Heart to Heart’의 줄임말이며, ‘한국과 외국을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 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K2H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수공무원은 한족(漢族) 출신이며 중국 쓰촨성 이빈시 제6중학교에서 파견 온 우옌(여, 만25세)씨로 4월 17일부터 10일간 서울 스탠포드호텔(서울시 상암동)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의 지방행정, 한국어 교육 등에 대해 사전교육 받고, 4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6개월간 거창군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우옌씨는 연수기간 동안 거창군에 근무하면서 국제교류협력 업무수행, 공무원과 함께하는 중국어교실,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과 부서별 근무를 통한 다양한 행정체험 및 한국어 수강, 사물놀이, 한옥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홈스테이 등으로 한국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중국 공무원이 연수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 거창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한국과 중국’, ‘거창군과 이빈시’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교량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