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사무총장에 재경 향우 이원근 씨 선출

작성일: 2013-05-30

기사 이미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신임 사무총장에 재경 향우인 이원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선출됐다. 대교협은 지난 4월 23일 “제189차 이사회를 열고 11대 사무총장으로 이원근 수석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원근 신임 사무총장은 1957년 우리고장 마리면에서 출생하여 거창대성고(제10회)와 경북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교육학 박사학위는 동국대에서 받았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교육부 장관 비서관, 부산시와 대전시 부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정책관·학교자율화추진관, 교육혁신위원회 사무국장, 한국해앙대 · 경상대 ․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등을 거친, 교육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통이다. 2012년 동북아역사재단 관리운영실장을 거쳐 새누리당 정책위 교육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향후 2년간 대교협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
이 총장은 “한국해양대·경상대·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대학의 생리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여론을 수렴해 화합과 조정을 이끄는 데도 나름대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대교협 사무총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교육현장 전문가라는 점이 사무총장 선임에 크게 작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총장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행정고시 22회 동기며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같이 받는 등 서 장관과는 남다른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부와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대교협 사무총장직을 무리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언론 매체들은 분석했다.
이 총장은 “지금은 대학의 확장기를 지나 축소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대학도 어렵고 대교협도 어렵다.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간 상충되는 이해관계가 갈등으로 불거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회원 대학 간 소통과 화합이 첫 번째 과제라고 본다. 대학들이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서 해당 대학만의 이기적인 목소리로 비춰지지 않도록 대교협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