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형문화재 축제’, 거창전수관에서 개최

작성일: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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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백중놀이 등 14종목 공개 -

경남도와 거창군은 ‘2013년 경남 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 일원에서 도내 국가 중요문화재와 도지정 우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보존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기능과 예능을 공개하는 ‘경남 무형문화재 축제’를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48개 지정 무형문화재 중 14개 종목의 기‧예능보유자와 전승자 400여명이 참여하여 혼과 열정을 담아 원형을 시연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11일 오전 11시 식전 축하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밀양백중놀이, 남해안별신굿, 감내게줄당기기, 진주검무, 마산농청놀이, 김해오광대, 함안화천농악 등의 공연을 통해 무형문화재 지정 당시의 원형을 공개한다.

또한, 둘째 날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양산웅상농청장원놀이, 고성오광대, 산청매구, 한량무 등 공연을 각각 볼 수 있으며, 도지정 무형문화재인 거창삼베일소리와 거창일소리 정기공연도 함께 하게 된다.

체험부스에서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의 시연과 전통혼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민속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며, 민속 체험장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떡매치기, 투호놀이, 그네뛰기, 타작마당 등의 민속놀이를 통해 어른․어린이 모두가 우리 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경남 무형문화재 축제가 행사장을 찾는 이들에게 고유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경남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가족과 함께 꼭 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람 편의를 위해 읍면사무소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940-396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