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서 열린 경남무형문화재 축제 성황리에 마쳐
작성일: 2013-06-14
- 경남무형문화재 삼베일소리 등 14종목 신명난 한마당 축제 -
경남도와 거창군은 ‘2013. 경남민속 문화의 해’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거창전수관 일원에서 도내 국가 중요문화재와 도지정 우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경남 무형문화재 축제’를 개최했다.
11일 개막식에는 최낙영 경남도문화관광체육국장, 국립민속박물관 권태효 담당관, 이홍기 거창군수, 조선제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람객 1,200여명이 참석했다.
축제 첫날인 11일은 밀양백중놀이, 남해안별신굿, 감내게 줄당기기, 진주검무, 마산농청놀이, 김해오광대, 함안화천농악 등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12일에는 양산웅상농청장원놀이, 고성오광대, 산청매구, 한량무, 거창삼베일소리와 거창일소리 등이 열려 경남의 무형문화제가 한데 어울리는 흥겨운 한마당 축제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도내 48개 지정 무형문화재 중 14개 종목의 기·예능보유자와 전승자 400여명이 참여해 혼과 열정을 담아 원형을 시연하고 전시해 지역문화인들의 문화적인 욕구 충족과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체험부스에서는 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6호 거창삼베길쌈의 시연과 전통혼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민속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