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걸으며 느끼는 ‘길 위의 인문학’

작성일: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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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문화 탐방단 체험 -

거창군 한마음도서관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6월 8일, 15일 문화 탐방단을 운영했다. 참가자는 청소년과 일반인이 주를 이루었고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있었다.

1주차는 수승대 관수루에서 오필제(향토사연구위원) 강사의 명승 수승대에 대한 강좌를 듣고 난 후 해설사 선생님의 맛깔난 해설과 함께 수승대와 갈계숲, 은진임씨고가, 동계정온선생의 종택을 탐방했다.

2주차는 표성흠(거창문인협회장) 강사의 거창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은 후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둘러보고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보훈열사 및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소진정을 탐방하며 남명 조식선생의 이야기도 들었다.

참가자들은 “이번 탐방을 통해 거창에 살면서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거창의 유적이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한마음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문학과 거창의 문화와 역사를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