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13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작성일: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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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공약, 전례 없는 100% 이행실적 높이 평가

거창군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2013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활밀착형 공약 실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거창군은 7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경주시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에서 전국 109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173개 공약 이행 사례를 발표했으며, 대학 교수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거창군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이번 사례발표에서 ‘희망농촌 맞춤형 공약’을 주제로 행정의 주 고객인 농업인 중심의 생활 공약으로서 ‘농기계 임대사업’과 함께 농촌 활력 회복과 도시민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 귀농정책’ 등 2건의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양대 고민을 해소해 나가면서 농업인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실질적 공약사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사례와 차별화된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의 폭 넓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군은 고령․영세농 중심 농업구조의 일손부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전담부서 설치와 함께 1,584㎡ 규모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건립하는 등 그동안 힘을 쏟아 왔다.

2012년부터 2013년 5월까지 358대의 농기계를 확보, 4,981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면서 농업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지역에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고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베스트 귀농지, 귀농천국 거창’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거창만의 차별화된 귀농 메뉴얼을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귀농정책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925세대 2,350명의 귀농을 유치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이 두 가지 공약은 농촌회생을 위한 실효적 수단으로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전국적 공유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 우수상 수상의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홍기 군수는 “2013년은 민선 5기의 결실기로 군정발전의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면서 성장 탄력이 확대․재생산 될 수 있도록 공약 추진 전반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겨서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100% 이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공약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와 확산을 모색하면서 우수모델 발굴 등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 참다운 지방자치’ 구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0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173개의 공약 이행사례를 제시하고 발표했으며,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106개 사례를 오픈 배틀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거창군은 지난 4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전국 22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는 등 단체장의 공약이행 분야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민선 5기가 3년을 맞으면서 군정 각 영역에서 발전적 변모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상은 그동안의 군정 성과와 거창군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외부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의미가 있어 앞으로의 군정 추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