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룬 모텔의 영업 경쟁속에 병들어 가는 사람들…
작성일: 2004-05-10
거창읍 대평리 강변 도로변 안쪽 부근에 최근들어 최신식 시설로 단장한 모텔들이 속속들어와 모텔촌을 이루며 성업중에 있다. 모텔 7개 정도가 길을 따라 좌우로 늘어서 있고 밤이면 형형색색의 네온 싸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며, 마치 신도시의 유흥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들 모텔들은 각종 최신시설로 단장하여 손님을 유혹하고 기존 여관과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로인해 거창읍내의 기존 여관들은 손님이 많이 줄어들어 수입도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결국 여관업은 일명 대실(代悉) 손님(잠깐 1~2시간 정도 쉬었다 가는 것)을 많이 받을 수록 수입이 는다고 한다. 이와함께 거창읍내 유흥업소·다방 등의 여종사자만 어림잡아 300~4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유흥업소와 다방 종사자들은 2차라는 명목아래 여관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실 성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게 요즘의 실태다. 한마디로 부적절한 남·녀의 관계가 버젓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2차를 요구하는 사람도, 그것을 응해 따라나가는 여종업원이나 이에대한 누구하나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채 성을 팔고 사는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성경에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속에 사라져 버린 일을 우리 모두는 기억한다. 이 도시가 얼마나 성적으로 타락하고 인간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최후를 맞이한 것이다. 얼마전 유럽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 여행객은 이탈리아 로마는 저녁 8시만 되면 거리가 조용하고 전부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저녁 8시만 되면 휘황 찬란한 네온싸인이 밤거리를 수놓으며 그 속에서 흥청망청 대는 사람들로 가득차 이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개탄스럽다고 했다. 아름다운 고장 거창과 평생 학습도시에 걸맞는 올바른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며, 이와 같은 부적절한 형태의 문화는 우리 모두가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며, 반드시 추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여관이란 여객(旅客)을 묵게 하는 집으로 올바르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한다. 따라서 향후 관계당국은 이에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