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푸드종합센터’, 2단계 유통시스템 갖춰

작성일: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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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군민적인 참여조직 육성으로 새로운 농업.농촌문화 창조

거창군은 ‘Two-Track 유통·마케팅 전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거창푸드종합센터 건립, 농업인 주말 직거래장터 개설, 쇼핑몰 구축, U-it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중심축이 되는 거창푸드종합센터는 도 재정지원사업 등 예산확보를 통해 지난 8월말 13억8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712.5㎡ 규모의 건축을 완료하고 현재 쇼케이스, 컨베어시스템, 포장스시템, 소규모 잡곡류 도정시설에 대한 시험운영 중에 있는 등 오는 10월 21일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거창푸드종합센터는 지역농산물 순회수집, 선별, 소분, 저온저장, 전시판매 등 어르신들이나 중·소·고령농이 생산하는 소량 다품목을 생산하는 농산물을 취급하게 될 것이다.

센터 운영의 핵심은 농업인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순회수집, 선별 등 유통과정을 통해 최종 소비처에 공급하는 2단계 유통체계 구축이 핵심과제로, 기존 4~5단계 유통체계의 일대 개혁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거창군은 지난 5월 조례·규칙을 제정하여 푸드산업 육성 근거를 마련했으며, 푸드종합센터 건립, 순회수집용 냉장탑차 확보, 생산자는 누구나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등 공간과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On-Off Line 유통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쇼핑몰 구축, U-it 사업을 10월 중 완료하는 등 2단계 유통과 직거래 시스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창푸드산업 육성은 행정과 민간의 협조체계가 구축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복합적인 정책으로 범군민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사업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생산자인 농민과 농업관련 단체, 소비자인 외식업군지부, 마케팅 조직인 직거래 사업단 및 직거래장터 참여농가,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비영리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립 승인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거창푸드종합센터 운영조직은 ‘마을단위 로컬푸드 홍보·교육, 전략품목 생산자 조직화, 품질관리, 지역농산물 사용자 조직, 마케팅, 꾸러미 사업’ 등 6개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조직을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거창군은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 관내 외식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농산물 100억원 중 70% 이상을 센터를 통해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순회수집을 통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판매 편의, 누구나 내 점포 같은 마음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 소규모 잡곡 도정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유통단계를 혁신하고, 전략품목 육성 소비자 맞춤형 기획생산,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원가 반영으로 생산자가 가격을 정하는 새로운 농업·농촌 문화를 창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