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 58개 치킨 점포.... 반경 500m마다 점포하나
작성일: 2013-10-17
경남 평균 1,431명당 1개점포에 비해 거창읍 700명당 1개 점포 “닭 닭 닭”
지난달 23일 2.8km 거리의 두 치킨집간 영업구역 다툼이 비화 되면서 치킨집이 이슈로 급 부상했다. 70~80년대는 다방이 최대 호황을 누리며 여기저기 곳곳에 다방이었다.
IMF 구제 금융 후 PC방 그 자리를 대신하였다. 2000년대 들어 치킨집과 커피숍이 급속도로 늘어 나기 시작 하였는데 은퇴나 명퇴 후 재 취업이 어려운 50대 베이비붐 세대와 취업난을 겪은 20대 청년층이 치킨집과 커피숍 등 진입장벽이 낮고 쉽게 창업 할 수 있는 업종으로 몰린 결과다.
전국에 점포간 평균 반경이 1047m이고 대략 남한 땅 1km마다 1개씩 치킨점이 엉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호프집에서도 치킨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합하면 대한민국은 “닭 닭 닭”세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남의 경우 2011년 통계층 자료에 의하면 치킨집 1개 점포당 1,431명을 상대하고 있었다.
거창읍의 경우는 심각한 수준의 치킨전쟁이 이루어 지고 있다.
2013년 현재 거창읍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치킨점은 58개로 1개 점포당 700명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조사되었다.
함양은 35개 치킨점, 산청 20개 치킨점으로 파악되었다.
치열한 치킨 전쟁속에 경기는 침제되고 생존전략 물색에 각 점포들은 분주하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지난달 15일자에 치킨집 버블이 한국경제의 걱정거리라는 외신보도까지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