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재터널 포함 총연장 5.4km, 영ㆍ호남 교류 증가로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 기대

경남과 전북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구간 2차로 공사를 완료하고 31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거창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장, 시공사 등이 참여해 준공식을 갖고, 빼재터널을 포함한 총 연장 5.4km 구간에 대해 오후 3시부터 개통했다.

본 공사는 2008년 착공, 3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경남 거창군 고제면 ~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으로서, 거창군에서는 위험도로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강설시 교통사고 및 차량통제가 잦아 도로이용자에게 큰 불편을 주었던 구간으로, 굴곡이 심한부분을 직선화하고 경사가 심한 고갯길인 신풍령 구간은 빼재터널(L=1,765m)로 관통하는 등 기존 도로의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15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영․호남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점을 감안, 1년 6개월 앞당겨 개통해 경남 거창에서 전북 무주를 오가는 거리를 5km 단축하는 등 국도의 간선기능 회복은 물론, 영남과 호남 간 상호 접근성과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주민의 교류증가로 지역경제 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앞으로도 도로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한 구간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거창군에서도 “다가오는 겨울철 제설작업에 따른 자재확보 및 선진 제설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