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주치의 제도 전면 확대

작성일: 2014-02-20

-올해 초.중.고.특수학교 953개 학교 대상…19일 설명회 개최
-학교.병원.가정 등 연계 네트워크 구축…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경남교육청은 올해 학교주치의 제도를 도내 전 초등학교, 중.고.특수학교 등 953개 학교로 전면 확대한다.

또 심폐소생술을 전체 교직원에게 연 1회 이상 실시해 응급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19일 오후 1시30분 지역교육청 학교보건담당(자) 등 50명을 대상으로 경상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보건 활성화를 위해 학교보건을 내실화하고 학생 건강증진 관리, 학교 환경위생 개선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4년 학교보건 기본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1년부터 4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주치의 제도를 올해는 전 초․중․고․특수학교로 전면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주치의 제도는 학교의사 제도를 활성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시 상담활동으로 학교-병원-가정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및 읍면지역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주치의 제도를 실시해 2011년 279개교, 2012년 506개교(읍면지역), 2013년 752개교(도시지역 초등학교), 그리고 올해 953개 학교(도시지역 중․고교)로 전면 확대한다.

학교의사들은 앞으로 학생 및 교직원 건강평가․상담 등 보건지도를 비롯해 ▲학교보건계획 수립 및 자문 ▲교직원과 함께 하는 지역사회 보건 의료활동 ▲학생 기초 건강체크 ▲학생 건강프로그램 운영 지원․강좌 및 기타 활동 등을 전개한다.

경남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한다.

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응급 상황 시 학교 구성원의 건강 및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감염병 유행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당부했다.

이밖에 학생 건강증진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과 학교 먹는 물 관리, 정수기 관리대책, 학교 교사 내 공기질 등 환경위생 개선 등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