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사단,학부모, 실종 장애학생 대대적 수색

작성일: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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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 자발적 참여 남정초등학교 뒷산 뒤져 …19일 실시
-경남교육청 민들레회 시내 전단지 배포․시민 제보 등 기대


경찰과 39사단, 장애인학부모회, 특수학교 교원들이 합동으로 실종된 정민기군(9) 찾기에 나섰다.

특히 경남교육청 봉사단체인 민들레회는 실종학생을 찾기 위해 시내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실종 아동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19일 오전 11시 경남장애인학부모회, 특수학교 교직원, 경찰, 39사단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민기 학생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합동 수색팀은 정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남정초등학교 뒷산을 중심으로 이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창원천광학교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께 창원천광학교에서 실종됐으며 학교측은 자체 대처계획에 따라 교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학교 CCTV에 남정초등학교 뒷산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찍혔다.

학교측은 가음정 지구대에 협조를 요청하고 학부모에게 연락하는 한편 남정초등학교 뒷산과 인근 상남도서관 일대를 수색했지만 정군을 찾지 못했다.

창원천광학교는 전단지를 배부하며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소속 기동대원을 동원에 학교 뒷산과 관할 구역을 수색하는 한편 전 직원들이 창원시내를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지난 14일 전단지 5만부를 제작해 배부한 창원천광학교측은 사례금 500만원을 내걸었음 경찰의 협조를 받아 수색을 하는 한편 언론을 통해서도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도 정군이 실종된 이후 매일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지시했다.

고 교육감은 지난 17일 월요회의에서도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하루빨리 정민기 학생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자원봉사단체인 민들레회는 이날 시내에서 전단지를 배부하며 정민기 학생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남교육청은 경찰과 지자체, 39사단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정군 찾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