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김해생명의전화, 자살예방 MOU

작성일: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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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서 체결식…25일 오후 2시 본청 소회의실
-청소년 생명존중?자살예방 등 위기대응 체제 마련

경남교육청과 김해생명의 전화가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25일 오후 4시 2층 소회의실에서 경남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해생명의전화와 학생들의 자살예방 및 위기 대응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과 관련해 유관기관과의 상호 업무지원 체제 구축으로 학교의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학생, 교원, 학부모의 대응 능력을 길러 위기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삶을 다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워만 할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자살에 노출되어 있는 위기학생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맞춤형 자살예방 교육과 상담서비스 등을 전문기관인 김해생명의전화와 경남교육청이 나설 경우 자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경남교육청과 김해생명의전화는 자살위기 학생을 신속히 발견해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전문기관의 찾아가는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는데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학교의 자살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원을 위한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살예방 관련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남교육청 학생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살을 생각하는 위기 학생과 보호자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삶에 대한 의욕을 되찾아 우리 청소년들이 자살위기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