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과 민간인 학살 64주년을 맞아...

작성일: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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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거창군 유족회장 엄창주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의 감격과 더불어 세계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양극화 되었고 우리나라는 우익과 좌익으로 양분화된 상태로서 미국과 소련에 의해 국토는 분단되고 분단된 조국에서 미국과 소련에 의해 자행된 한국 전쟁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경찰과 군인에 의해 전국방방곡곡 산과 계곡에서 100만 민간인 집단학살이 자행되었다. 민간인 학살 64주년을 맞아 64년 전 학살의 그날을 회상해봅니다. 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지 반백년이 넘었고 남과 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언제 또 전쟁이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한 반세기를 살아왔으며 지난 반 백년간 이땅을 지배해온 전쟁에 대한 공포는 불신과 미움 대결과 통제를 남과 북 모두에게 강요하고 우리겨례 구성원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소진 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왔으며 이제는 소모적 대결의 고통스러운 냉전의 시대는 끝나야 하는데 북한의 김정은은 지금도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고 있으며 민간인 학살의 원인이 된 한국전쟁전후에 죄 없는 국민을 죽인 이승만 정권은 학살의 정권이요 야만의 정권이었다. 그 학살의 무덤위에선 이나라에서 친미파와 합작하여 세운 이승만정권과 5.16군사 구테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군사정권의 탄압으로 천륜의 부모 형제를 억울하게 떠나 보내고도 소리내어 한번 울어 보지도 못하고 숨죽인 통곡 소리가 학살의 이땅에서 끊이지 않았다.
1950년 7월부터 9월까지 그 여름 백주 대낮에 30만 국민보도연맹 집단학살이 자행 되었고 보도연맹 희생자는 빨치산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고 그 당시 우익 단체와 경찰의 개인적인 감정 및 갈등 지역의 라이벌 정치의 라이벌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이고 또한 이승만의 정권유지를 위한 보도 연맹학살이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북한군에 동조할 것이다 가장하고 그 당시 우리 거창에는 거창경찰서 사찰계 경찰에의해 1950년 7월 21일에 합천군 묘산면 마령재에서 1950년 7월 27일에 합천군 봉산면 권빈재에서 허리띠로 손목을 묶어놓고 앞,뒤사람끼리 역어서 천으로 눈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채 잔인하고 비참하게 학살 하였던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민주 경찰이 100만 국민의 생명을 짓밟고 집단학살 한 것은 비 민주적이고 반 인륜적인 범죄자이다.
지난 100년간 우리역사는 참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고난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역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청산하고 정리해야 할 부끄러운 역사도 안고 있다. 우리의 현대사는 많은 허위와 왜곡으로 점철되어왔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이나 이어져온 정통성을 지니지 못한 이승만 정권과 역대 군사 독재정권 압력으로 진실은 숨죽여 살아야 했고 거짓은 득세하고 판을 치는 왜곡현상이 초래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친일파에서 친미파로 친미파에서 군부독재로 이어져온 남쪽의 현대사는 죄 없는 국민을 죽인 학살의 역사요 야만의 역사였다. 이제는 우리 모두 대립과 갈등의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희망찬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보며 아울러 64년전 100만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을 교훈삼아 이 땅에 다시는 그런 참상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다짐하며 이제는 우리 모두 잘못된 과거는 털어버리고 인권과 평화가 존중되는 미래 사회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