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특산식물 보존을 위한 거점 기지 마련 !

작성일: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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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3일(목) 금원산생태수목원 희귀·특산식물 전시 보존원 개원
○ 산림식물종 보존을 위한 국·공립수목원 워크숍 개최

○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에서는 3월 13일(목) 희귀·특산식물의 현지 내·외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전국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금원산생태수목원에 조성한 희귀·특산원 개원식을 산림청 및 국립수목원 주관 하에 개최하였다. 개원식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공립수목원, 대학, 연구소 등 20개 기관에 80여명의 산림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희귀·특산식물 보존 및 복원 인프라 구축」사업은, 국립수목원이 2010년부터 희귀·특산식물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지방 거점 기지화 및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써, 이러한 식물 보전 기지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산식물, 생육한계 식물, 희귀식물 등 산림식물종의 환경적응 및 복원을 통한 식물다양성의 안정적 보전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금원산생태수목원 희귀·특산식물 전시보존원은 1,500㎡ 면적에 고산식물의 다양한 생육환경 여건에 맞게 암석원, 습지원, 계류 등을 만들어 경남지역에 자생하는 분비나무, 미선나무, 산작약, 산개나리 등 80여종을 식재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종의 다양성 확보로 희귀·특산식물의 현장 교육 및 식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또한 금원산생태수목원 희귀·특산원 개원식과 함께,『2014년 산림식물종 보존을 위한 국·공립수목원 협업 현지 워크숍』을 3월 13일부터 1박 2일간 국립수목원 주관 하에 개최하였다. 본 워크숍은 기후변화 취약종 및 희귀·특산식물 모니터링, 시민단체와 함께 수행한 희귀식물 분포조사 등 공동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이행을 위한 국·공립수목원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국·공립기관과 대학, 시민단체 등 전국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서식지의 기반이 약해져 가는 희귀·특산식물의 종합적인 보전방안에 대하여 고민해야”한다면서 “국립수목원은 2010년부터 희귀·특산식물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지방 거점 기지화 및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국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식물종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하였다.
○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김종익 소장은 “2011년 6월 개원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고산암석원·만병초원·양치식물원 등 고산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원을 갖추고 있는 전국 유일의 고산전문수목원으로서, 이러한 기반시설 및 주제원을 활용하여 희귀·특산식물의 보전복원에 산림유전자원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고산식물 유전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전국 유일의 수목원과 휴양림이 통합 운영되는 곳으로서 식물체험교육과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에서 직접 관리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금원산자연휴양림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산림문화휴양관’을 리모델링하는 한편 방갈로 형태의 ‘숲속의 집’을 재건축하여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였으며, 특히 최근에는 130여명을 수용하여 대규모 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이 가능한 ‘숲속수련장’을 완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