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콩 & 콩깍지
작성일: 2014-03-27
-주상초, 교직원 학생 자매결연식
농어촌 전원학교인 주상초등학교(교장 염석일)는 지난 3월 25일 전교생과 교사들의 자매결연식이 있었다.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결연식은 ‘콩과 콩깍지’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콩을 사랑으로 껴안아 따가운 햇살과 비바람을 막아 보듬어주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하는 콩깍지와 그 속에서 나날이 자라고 커가는 콩과 같은 친밀함을 통해 학교생활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학생들이 내 콩깍지가 누구일까를 궁금해 하며 콩깍지가 적힌 종이를 뽑아 “ 제 콩깍지는 ○○○ 선생님이십니다.” 라고 읽을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의 소리가 들렸고, 교사들도 자신의 콩이 되는 학생들과 기쁨의 포옹과 악수를 나누고 작은 의미의 콩사탕을 건네며 콩깍지로서의 마음을 다졌다.
4학년의 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콩깍지 선생님을 고르게 되어 더욱 설렜다’고 했고, 염석일 교장은 ‘결연식을 통해 맺은 콩과 콩깍지의 관계가 한 해 동안 잘 영글어 갈 수 있도록 서로 간에 많은 만남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사와 학생들은 우리 학교만 가지고 있는 콩&콩깍지 주제가를 ♬ 콩콩콩 우리 콩깍지 사랑의 주상콩깍지~♫ 부르며 더욱 주상을 아름답게 가꿔가자고 다짐했다.
매주 월요일엔 담임선생님과 금요일엔 콩깍지 선생님과 주상세뚜리에서 점심을 먹으며 마음을 터 놓는 대화를 통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자신들의 꿈을 가꿔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