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초 꼬마농업박사들의 텃밭 가꾸기 대작전

작성일: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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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쿨 팜(School Farm) 프로젝트 -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에서는‘남상초 꼬마농업박사들의 텃밭 가꾸기 대작전’이 시작되었다. 지난 9일(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학교 텃밭에 씨감자를 심으며 학생들의 본격적인 텃밭 가꾸기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씨감자와 관련된 시를 읽고 노래를 부른 후, 손으로 직접 씨감자를 잘라보고, 씨감자의 냄새를 맡아보고 눈으로 관찰해 보는 등의 탐구활동과 씨감자를 올바르게 심는 방법, 심은 후에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텃밭 가꾸기는 3,4학년으로 구성된 녹색동아리 소속 학생들에게 학교에 있는 자투리의 땅을 분양하여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밭을 일구고 가꾸는 활동들을 과학, 미술, 국어 등 교과공부와 연계하여 실시하는 프로젝트 활동이다. 학생들은 친환경농법을 이용해 식물을 심고 재배하면서 그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절기에 맞추어 진행해보게 된다.

하달리 3학년 담임교사는 “학교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자라고 있는 많은 화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어른들의 손길에 의해 잘 가꾸어진 나무와 꽃을 학생들은 바라만 볼 수 있습니다. 행여나 화단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꽃나무를 훼손한다고 주의를 받기만 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밭을 일구고, 식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경험해보는 것과 동시에 학교의 주인으로서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스쿨팜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성연 4학년 학생은 “우리가 심은 감자가 얼른 자라나서 삶아 먹어보았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자랄지 너무 궁금해요. 친구들과 함께 매일매일 물도 잘 주고 풀도 부지런히 뽑아줄거예요.” 라고 하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푯말을 텃밭에 세웠다.
수확의 기쁨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그 날을 기다리며 매일매일 물을 주고 풀도 뽑아주면서 정성들여 식물을 가꾸는 남상초 꼬마농업박사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