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무소속 전현옥 후보와의 표차 2,468표의 표차로 당선
경남 도의회 거창군 제2선거구에 단독출마한 한나라당 김길수후보 당선
거창군의회 고제면 선거구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이종봉후보 당선
지난 10월 30일 동시 치러진 거창군수, 경남도의회 거창군제2선거구, 거창군의회 고제면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군수에 한나라당 강석진 후보, 도의원에 한나라당 김길수 후보, 군의원(고제면)에 이종봉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당초 예상했던 대로 54%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이번 동시보궐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된 한나라당 강석진 후보가 12,434표를 얻어 46.4%의 득표율을 보인 반면, 무소속 이태헌후보 4,386표로 득표율 16%, 같은 무소속 전현옥후보 9,966표를 얻어 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렇듯 투표율이 저조한데는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가 한 몫을 했고, 무엇보다 해 마다 보궐선거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보궐선거 시기가 농번기철과 맞물려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거창군선관위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군수보궐선거에서 거창군수로 당선된 한나라당 강석진 당선자는 거창 가조면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을 졸업한 후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역과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노모(오계수씨)를 모시고 있고 부인(신효정씨)와의 사이에 두자녀를 두고 있다.
경남 도의회 거창군 제2선거구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한 한나라당 김길수 도의원 당선자는 합천고를 졸업한 후 한나라당 함양, 거창군 지구당 사무국장과 이강두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거창군의회 고제면선거구에 출마해 군의원으로 당선된 이종봉 당선자는 대건고를 졸업하였으며 예비군 면대장과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군수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강석진 당선자는 자신의 당선 소감에서 먼저, 자신을 선택해 준 거창군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침체된 거창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국회 농수산 위원회 연구위원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거창 농촌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거창도 과거의 틀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 패러다임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다같이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군수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강석진 당선자는 향후 1년 8개월동안 거창 군정을 이끌게 됐으며, 현재 거창이 안고있는 당면 과제인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와 여러가지의 산적해있는 각종 현안 사업들을 차례로 풀어가야 할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이형진 기자>
▶강석진 거창군수 당선자의 당선소감
존경하는 거창 군민여러분!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거창군수로 당선시켜주신 거창군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저를 지지해 주신 거창군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창군민들이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신 깊은 뜻을 잘 헤아려 그 보답으로 군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우리 이제 하나가 됩시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동안 우리 거창은 잠시 나눠져 있었습니다만, 저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이나 혹은 다른 후보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이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오직 ‘거창이 발전되어야 한다.
거창이 잘 살아야 한다’는 단 하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 군민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군정에 임하고자 합니다.
저 강석진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거창발전을 염원하는 거창군민들의 바람을 잊지 않겠습니다.
농사 걱정하는 아버지 마음, 자식 교육 걱정·취직 걱정하시는 어머니 마음을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중앙무대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100년 거창의 미래를 내다보며 거창발전 청사진을 하나하나 현실화 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거창은 위대한 역량을 가진 도시입니다. 앞으로 군정발전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리며 저 역시 군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군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저를 선택해 주신 거창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거창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길수 도의원 당선자의 당선소감
존경하는 거창 군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군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국 근대화 세대로 통칭되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님들은 6. 25 동족상잔으로 인한 전쟁의 폐허 위에서 맨주먹으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고, 자식들을 교육시킨 가히 신화적인 분들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부끄럽게도 음식물 쓰레기가 한해 10조원에 달하는 세상을 살면서도 나아갈 바를 잃고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가정이 파괴되어 어린이가 방치됩니다. 세상 곳곳에 분열과 갈등이 증폭되고 분노와 원한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가다듬어 부모님이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유산을 잘 가꾸어 명실상부한 조국 선진화를 이루어 냅시다.
세계 일등 문화국민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온몸을 던져 일 하겠습니다.
그 동안의 많은 준비를 통해서 지역구와 지역주민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을 제시하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조언으로 도와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늘 처음처럼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