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기념] 제7회 어린이 태극기 무궁화 그리기 시상식

작성일: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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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7회 어린이나라사랑 태극기, 무궁화 그리기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74명의 초등학생 수상자들이 참석하여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거창초등학교 학생 및 6, 25참전 유공자, 월남파병 전우회, 고엽제회, 광복회회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식전행사음악회에 거창군사회복지회관 합창단,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남성 중창단, 아림초등교 독창, 월남전박통회장의 “기다리는 마음”등의 식전 공연이 있었다. 금번 행사는 경상남도 거창군교육지원청 주관하고 광복회 경남 북부연합지회 주최한 가운데 거창군, 국가보훈처 진주보훈지청 후원하였다.
임부륙 광복회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005년 10월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사단법인 ‘이준열사 기념관’의 관리자 이기항 씨가 서울특별시장에게 보내온 편지의 사연”이라고 하면서
“저는 나라사랑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태극기를 나라의 국경일인 10월 3일을 기하여 유럽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이준열사 기념관(Yi Jun Peace Museum)정면에 게양을 했다”고 했다. 매일 아침 이준열사 기념관 앞에 태극기 게양을 해오고 있었다. 1995년 개관이래 지난 10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곤 매일같이 태극기를 이국의 하늘아래 한 고옥(古屋)에다 게양하면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대한민국만세’를 외치고 있다”고 하며
서울시는 지난 2005년 8월 15일 광복60주년을 기념하여 태극기 3,600장을 시청건물 위를 뒤덮는 설치미술을 선보였습니다. 그때 사용한 제1호 태극기를 ‘이준열사기념관’에 기증했는데, 이에 이기항씨게서 편지로 고마움을 전해온 것이라고 했다.
수륙 만리 유럽의 중심 도시 헤이그에 매일같이 태극기가 게양된다는 사실은 평소 잊고 있던 태극기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고, 지난2002년 월드컵 땐 시청 앞 광장 길거리 응원의 열기를 떠올릴 수 있는 호소력 있는 아이디어로 시청 본관을 뒤 덮었던 것이다.
“더욱이 시청건물은 일제치하 시 지어진 건물 아닙니까? 그걸 태극기로 뒤덮는 설치미술을 보여주고 서울광장에서 <코리아 판타지>가 울려 퍼지는 공연을 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인상적인 기념행사로
‘광복 60주년을 맞아 서울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게 자부심을 길러줄 이벤트는 시청건물의 특성을 감안해 대형 태극기 한 장과 3,600장의 소형태극기를 걸어 태극기가 바람에 물결치도록 표현한 것이라“ 했다. 이후 행사에 쓰인 태극기는 시민 들게 우편료 1,000원을 받고 모두 나누어 주었다고 말했다.
태극은 인류문명의 뿌리요, 동이족의 태호복희씨가 팔괘와 음양오행, 삼라만상의 이치를 『주역』에서 밝혀낸 우리나라 태극기는 세계237개국 국기 중 모양새나 뜻풀이가 으뜸인지라, 중국이나 일본이 태극을 자국의 국기로 先占치 못 한 점에 대하여 통탄 해야 될 일이다‘고 했다.
『동방의 등불
일직이 아시아의 황금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엔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인도 시성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 Orient란 말은 단순한 방위만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고, 문명이 발상하다는 곳으로서의 東이라고 말하면서 인류문명의 태동은 동방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문명의 출범시기에 아시아의 등불이었던 동방민족이 다시열리는 새로운 시대에 역사와 문명의 태양도 동방태극의 나라에서 비롯된다고 설파한 것이다.
지금 동북아는 총성 없는 역사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기 때문에
“역사를 모르는 자 역사에 휩쓸려 가리라”라는 이 한마디에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필연성과 당위성이 담겨져 있다“고 했다.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자식을 낳아 성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 했다. 차제에 태극기와 나라꽃 무궁화를 가슴에 아로새겨 한민족 9천년 역사를 복원하는 역사광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 이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