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야 나랑 놀자”
작성일: 2014-07-24
- 꿈키움 교실 운영
-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에서는 2014년 5월 12일(월)부터 7월 16일(수)까지 8회에 걸친 꿈 키움 교실을 운영하였다.‘공부야 놀자’란 제목으로 시작한 꿈 키움 교실은 먼저 각 학년별 집단 상담을 통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학생을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올바른 자존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상처를 안고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도 있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이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하에 매주 수요일 오후에 꿈키움 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공부야 놀자’는 푸드 표현 심리 상담을 적용하였다. 지도 강사는 동그라미 아동 상담센터 소장님께서 진행하셨다. 이 상담법의 특징은 대상자들이 살아가는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자신만의 문제를 수용하게 되고 스스로 생활의 해답을 찾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총 10명의 대상자가 처음 도서실에서 꿈키움 교실을 시작했을 때는 뭔가 욕구가 해소되지 않아 조금은 거친 모습으로 과장된 표현도 하고 산만하여 별 뜻 없는 말을 끊임없이 하였으며 자신감이 부족하고 외로워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존감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야 놀자’를 시작하였다. 친숙한 먹거리를 교구로 활용하였기 때문에 매회 아이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였다. 무엇보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표현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방해되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서 서로 의견을 나눌 때는 사뭇 진지하기까지 하였다.
8회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가 완벽하게 해결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을 마친 아이들은 ‘내 속에 숨겨진 재능을 구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어요.’‘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라는 소감을 말하였다.
자신의 숨겨진 재능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으니 앞으로 이 아이들은 청소년기의 방황의 순간을 맞이할 때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