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입학식 개최

작성일: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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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거창군 희망이 자라는 장애아동 열린학교 입학식이 29일 오전 11시 ‘사단법인 느티나무거창군장애인부모회’ 주관으로 장애학생, 교사,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샛별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개최됐다.

제18회 열린학교는 ‘부모의 힘으로! 부모 같은 마음으로!’를 슬로건으로 7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 23일간 40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애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함으로써 학업의 중단을 방지하고, 사회적응과 기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정규학교의 여름, 겨울방학기간 동안 연 2회 개최해 18회째를 맞이하는 열린학교는 거창군과 거창군교육지원청이 함께 지원하는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사업으로, ‘사단법인 느티나무거창군장애인부모회’ 에 위탁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입학식에 참석한 이홍기 거창군수는 “방학기간 동안이지만 장애아동간의 집단 활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욱 밝고 명랑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열린학교는 방학이 되면 종일 장애아동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과 캠프 등에 참가가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방학동안 학교를 대신할 교육기관으로 놀이터이며, 쉼터이로 유치부, 초등부 3반, 중등부, 고등부 6개 반으로 나누어 12명의 교사가 담임을 맡아 음악, 미술, 수학, 체육, 공예 등을 지도한다.

또한, 특별수업으로 도자기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수영, 물놀이는 거창군체육센터 수영장을 찾아가는 수업으로 진행하며,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에 야외 체험학습을, 8월 8일과 9일에는 1박2일 캠프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열린학교에 참여하는 장애학생들과 교사들의 점심식사와 간식 준비는 거창군여성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