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추석 명절 야외활동 시 감염병 주의 당부
작성일: 2014-08-21
거창군은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철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11월, 면역쇠퇴기인 50세 이상, 농사관련 작업에 참여가 많은 농촌에서 주로 발생하며 최근 3년간 우리군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면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 피부발진, 가피형성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고령 또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시 긴 소매 옷과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서 직접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하며, 작업 후에는 즉시 옷을 털고 세탁을 하며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를 하고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성묘, 벌초, 논과 밭 추수작업, 밤 줍기 등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 건강행동수칙]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 (수풀, 나무 우거진 곳 등) 에는 가급적 가지 않습니다.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합니다.
- 풀밭 위에 앉을 경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도록 합니다.
-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도록 합니다.
-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소매와 바지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등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꼭 세탁합니다.
-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합니다.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아동이 있는 부모님들은 아이의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주위, 무릎 뒤,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줍니다.
<렙토스피라증 건강행동수칙>
- 쥐 등의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젖은 토양, 물과의 피부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벼 베기 작업 및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보호구(장화, 긴 옷 등)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합니다.
<신증후군출혈열 건강행동수칙>
- 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 풀밭에서 옷을 벗어 눕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