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실버카페 ‘웃음’ 개장

작성일: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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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에 거창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실버카페 '웃음'이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실버카페 ‘웃음’은 거창시니어클럽(관장 선용스님)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바리스타 기술을 배운 60~70대 8명의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뽑아내고, 라떼와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며, 실버카페 운영을 통한 수익금은 카페 운영과 참여 어르신들의 급여로 사용되어 진다.
이날 개업식은 거창군삶의쉼터(관장 일광스님) 기타교실 어르신들의 기타연주로 분위기를 한껏 살렸으며, 거창군 담당 공무원들과 거창군의회 의원, 거창군내 유관기관, 김해시니어클럽을 비롯한 경남도내 시니어클럽 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게 진행되었다.
실버카페 참여자 대표 구점모 어르신은 ‘작은 공간이지만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거창의 창조거리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실버카페‘웃음’은 낮 12시에서 18시까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커피가 2천원, 팥빙수가 3천원 등 착한 가격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노력을 통해 메뉴를 다양화 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내 군단위로는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거창시니어클럽은, 실버카페 외에도 소담부각, 거창버블플라워(천연비누), 공동작업장 4개소 등 총416명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거창군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