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의 기적! 주상 알뜰 시장
작성일: 2014-10-23
주상초등학교(교장 정시균)에서는 지난 10월 17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주상 알뜰 시장을 열었다. 학생들이 미리 일주일 간 자신이 쓰지 않는 의류, 신발, 가방, 문구, 도서류의 물건을 수집하였다.
자신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는 소중하게 쓰일 물건들을 알뜰 시장에 내어 놓아 자원을 보호하고 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1학년은 복분자, 식혜, 꿀물 등 건강 주스를 판매하고, 2학년은 선생님과 함께 컵 떡볶이를 만들고 계란을 삶아 판매하였는데 인기가 매우 높아 알뜰 시장의 분위기를 생기 넘치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전교생이 23명이고 학급 당 평균 학생 수가 4명이 못 미치는 소인수 학급의 여건 상, 교육과정 상의‘ 가게 놀이’, ‘직업체험’ 등의 단원을 학급 내에서 계획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교직원, 유치원, 전교생으로 가게 놀이를 확대 실시하여 교육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학부모님과 교직원이 협조하여 집안에서 필요 없는 물건 수집과 식재료 원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고, 1~3학년 학생들은 수업 시간 중에 가게 간판, 홍보 전단지 등을 미리 만들었다.
평소 도움을 주기보다 받아 오던 면 지구 학교 학생들이지만 100원짜리들을 팔아 35,700원이라는 거금을 모금하였다. 100원의 기적이 이루어진 것이다. 학생들은 더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적은 돈이지만 이 돈을 기부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