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친구와 함께하는 꿈 그리기
작성일: 2014-11-13
우리의 고운 꿈을 다문화 친구와 함께 도자기 타일에 그려요 -
11월 10일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도서실과 과학실에서 전교생 35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친구와 함께하는 ‘세계의 친구들과 나의 꿈’을 타일에 그리는 다문화 어울림 행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장래 희망과 그 꿈을 가지게 된 이유를 발표하였다. 과학자, 아나운서, 테니스선수 등 다양한 얼굴들만큼 꿈도 다양하였다. 친구의 꿈 발표를 듣고 뜨거운 박수로 크게 응원해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음으로 도자기 타일에 ‘세계의 친구들과 나의 꿈’을 그림으로 그렸다. 타일 그림은 살강요 도예원 도예가님의 지도로 이루어졌다. 종이가 아닌 도자기 타일에 세라믹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조심스러웠다. 도자기 타일을 보며 그릇만 있는 줄 알았던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신기해하였다.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더 큰 꿈을 그리는 것 같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림이 그려진 타일을 다시 한 번 가마에서 구워 복도 벽에 붙일 계획이다. 구워진 도자기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하였다. 3명의 다문화 친구와 함께 공부하는 5학년 학생은 “친구와 꿈을 이야기 하고 함께 그림을 그린 이 시간이 매우 재미있었고, 친구와 자신의 작품이 벽에 걸릴 날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정태식 교장 선생님은 영어 수업을 가거나 급식소를 갈 때 벽에 걸려 있는 타일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세계 속에 꿈을 키워 가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도자기라는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고, 다문화 친구와 함께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