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박물관 문화학교 유적탐방 교실을 다녀와서
작성일: 2014-11-27
- 주상초, 단성 목화시배지, 진주청동기 박물관, 진주성 탐방 -
농어촌 전원학교인 주상초등학교(교장 정시균)은 11월 21일에 단성 목화시배지와 진주청동기 박물관, 진주성으로 전교생이 거창박물관 문화학교 유적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거창박물관에서 문화학교 유적탐방 교실을 운영하여 주상초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첫 번째로 단성 목화시배지를 방문하였다. 고려 말 문익점(文益漸, 1329~1398)이 면화를 처음 재배한 곳인 목면시배유지(木棉始培遺址)에 세워진 문익점 면화전시관이있었다. 전시실에는 실과 천을 만드는 도구, 기구 전시실에는 씨아, 베틀, 물레, 활 등이 있었다. 염색한 무명옷 전시와 염색 관련 전시실에는 풍차바지, 두렁치마, 누비바지, 토시 등의 옷과 천연염료인 치자, 쪽, 황백, 잇꽃 등과 염색된 옷이 있었다. 학생들은 직접 목화밭에서 목화 꽃을 보며 신기하여 직접 솜을 따보기도 하였다.
두 번째로 진주청동기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진주시 대평면에 위치한 청동기 박물관은 국내유일 청동기 박물관으로 5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알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 자료가 되었다. 박물관 옆에는 청동기시대의 움집이 제작되어 있어 청동기 시대의 생활 모습을 잘 체험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진주성을 둘러보았다. 진주성에서는 밀양 지역의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루에 속하는 촉석루와 논개의 의로운 죽음이 서려 있는 의암도 둘러보았다. 진주박물관에서는 3D영화로 진주성 전투를 보며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청동기 시대의 생활모습을 잘 알게 되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조상님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라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