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앙고 윤연묵 교장 사학육성공로 ‘국화장’ 수상
작성일: 2014-12-04
거창중앙고등학교 윤연묵 교장은 지난 11월 27일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사)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가 수여하는 2014년도 사학육성공로 “국화장”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의 정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사학육성공로를 인정받은 총21명이 수상했다.
윤교장은 지난 1980년 거창중앙고의 전신인 거창상업고등학교에 부임한 이래 줄곧 거창중앙고의 단위학교의 발전과 더불어 ‘교육거창’이라는 경쟁력을 동반 상승시키기 위해 혼연의 노력을 기울인 인물로 통한다. 거창중앙고는 1990년대 이전에는 상업계고등학교로서 능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여 현재 중앙과 지역에서 한국사회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인문교육의 중요성이 지극히 요청되고 있던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와 더불어 인문계 고등학교로 탈바꿈한 거창중앙고는 지역사회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능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로 굳건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윤교장은 교감으로 재직 당시 학생들의 학력 신장 뿐 만 아니라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참된 교육의 지표를 견지해 왔다. 무엇보다 능력 있는 학생 교육을 위해 젊고 유능한 교사를 대거 초빙하여 일대 혁신을 이룩한 결과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유수한 국공립대학에 입학하는 장족의 발전을 꽤하게 된다. 차별화된 전략으로서 마치 대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듯이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에 수강하는 선택형 보충수업 제도를 도입하여 학력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의 후발주자이지만 이제는 거창의 타 인문계 고등학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세대 학생들의 변화되는 감각에 부응하는 교육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지난 2011년도에는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화된 독서실을 3층 규모로 신축했다.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마음 놓고 학생들이 공부 할 수 있는 자율적인 학습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야간에는 맞춤형 그룹수업 등 수준에 맞는 학습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켰다. 그 뿐만 아니라 녹색학교 만들기, 잔디운동장, 노후화된 교사의 리모델링 등 윤교장의 노력은 필드형 리더로서 학생들과 함께했다고 한다. 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재학생들의 전국자원봉사왕 2명 수상과 더불어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2명이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3년도에는 전국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여 전국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윤교장은 ‘기본에 충실한 학교 경영’이라는 철학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강조한다. 학생 하나하나의 개성과 소질을 지켜보며 교직원 구성원과 상생의 통합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간다. 오늘날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현장에서 학부모에게 먼저 다가가고 감동하는 교육서비스를 실천하여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윤교장은 퇴임하기 전까지 “거창중앙고는 더욱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와 전략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진정한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거창은 소규모 도시에도 불구하고 교육도시라는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윤교장이 제시하듯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지해서 지속가능한 교육문화의 성장 동력을 지역사회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