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내년 산림분야 예산 151억 확보 도내 1위

작성일: 2014-12-18

기사 이미지
군 집계 결과 2015년 신규사업 7개 부문 발굴, 국비 117억, 도비 34억 원 등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반 확보…‘산에 돈이 있다’ 민선 6기 군정 순항

낮은 재정자립도를 보완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는 함양군이 내년 산림분야에서도 예산을 226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군비를 제외한 국·도비만 151억 5800만원으로 이는 도내 1위의 성과다.

16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이 2015년 산림분야 신규 사업에 공모해 국비 117억 5000만 원, 도비 34억 800만 원의 예산을 따내 2020함양세계산산엑스포 추진을 위한 기반마련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백두대간을 보호 개발하기 위한 거함산 항노화 사업 140억 원(국토부 사업, 국비 70억, 도비 21억) △숲에서 생태·체험·문화·건강을 나눌 수 있는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40억 원(산림청 , 국비 20억, 도비 6억) △도시민이 머무르며 쉬어가는 대봉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조성 20억 원(산림청, 국비 10억, 도비 3억)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보호하고 숲 체험을 위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12억 원(산림청, 국비 10억, 도비 7500만 원) △산지소득증대를 위하여 산약초·산양삼 재배 기반사업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사업 4개 사업에 8억 6000만원(산림청, 국비 4억 3000만원, 도비 2억 5800만원 ) △지리산, 덕유산에 자생하는 하림의 숲을 보완한 야생화와 어우러지는 자생식물원 조성 5억 원(산림청, 국비 2억, 도비 7500만원) △사회복지시설에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한 녹색자금 지원 사업 1억 2000만 원(산림청, 국비 1억 2000만원) 등 총 226억 8000만 원으로 이중 국·도비만 151억 5800만 원이다.

또한, 군은 2020 함양 세계 산삼엑스포 추진 기반조성사업 산양삼 산업화 단지 조성사업에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 위한 설계 용역을 추진 중인데 이 설계용역비 3억 2000만 원도 확보해 엑스포 개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처럼 군이 산지를 보전하고 조화로운 개발을 꾀하며 함양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산림분야 사업은 대부분이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기반시설이되는 것이어서 사실상 산림분야예산의 대거 확보는 순조로운 엑스포 기반시설확충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10년에 걸쳐 총 1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추진 중인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조성사업은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이 되면 지금까지 어디서도 선보인 적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광 휴양 웰빙 휴양도시가 만들어져 함양의 새로운 비전이자 경남 미래 50년 사업 터전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같이 예산확보 성과가 좋은 이유에 대해 “우리 군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과 덕유산이 자리하며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입지적 조건이 다른 곳보다 우수하고, 꾸준히 질좋은 웰빙 농특산물 생산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온 점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산 전역이 게르마늄토양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FTA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해온 산삼, 약초산삼, 약초의 품질이 어느 곳보다 뛰어나다. 국가와 경남도도 이런 점을 인정해 예산확보가 순조로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