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펼치는 축제 한마당 ‘외막제’ 개최

작성일: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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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중학교신원분교장(교장 오세창)은 12월 23일(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모시고 학생들이 그동안 감추고 있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축제 한마당 ‘외막제’를 개최했다.
‘창의, 끼 그리고 열정과 협동’을 주제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개최된 외막제는 학생 동아리 밴드 공연과 반가 합창 및 댄스 공연, 연극 공연, 선생님들의 찬조 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그 동안 학생들이 준비한 끼를 마음껏 발휘하였다. 특히 교사들의 찬조 공연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학부모님은 물론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오셔서 즐기는 가운데 축제가 끝나고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흥분과 열기가 사라지지 않아 학부모님들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부부가 나와서 함께 부르는 노래는 많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거창중학교신원분교장은 전교생이 15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로 처음에는 거창한 축제라기보다는 발표회 형식으로 조촐하게 할 예정이었으나,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모시고 마을 잔치를 겸한 축제를 준비하여 오히려 전교생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1인이 여러 가지 역을 할 수 있어 더욱 더 알찬 축제가 되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수가 적은 산골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교생이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어울리는 것을 보고 작은 학교가 이렇게 알찬 교육활동을 하고 있구나를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