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물놀이패 전국최우수상 수상
작성일: 2004-11-22
국악, 어릴 때 익히면 창조적인 경지에 이르러
어린이 사물놀이패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거창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물놀이패 ‘둥기당’은 지난 11월 7일 경남국악단이 주최한 제4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대회에 출연한 정윤아(거창여자중 1년) 양이 중등부 장려상을 받아 거창국악이 전국수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놀이패 ‘둥기당’을 지도한 유금순(어린이 국악 전문지도자, 현 국협 거창지부 이사) 씨는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가르칠 수는 없었지만 어린이다운 유연성과 발랄함이 팀웍을 이루는데 주효했다’며, ‘국악을 어릴 때부터 익히면 자신감과 함께 리듬감이 몸에 배여 창조적인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어린이 국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둥기당’ 맴버는 허준혁(아림초 3년), 김채영(〃 1년), 허예슬(〃 1년), 전하영(세종유치원) 등 4명이며, 이들은 제35회 아림예술제 종야제 무대에 출연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국악협회 거창지부(지부장 이상환)에서 지도한 학생들이 ‘김제전국사물놀이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어 거창국악의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