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으로, 년초 금연효과 UP…서민경제 부담 UP...대 정부 반감 UP
작성일: 2015-01-15
2015년 새해들어 담배값이 2.000원 인상되자 거창군 보건소는 금연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하루 평균 50~60여 명이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4~5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연클리닉 등록은 관내 거주하는 군민은 누구나 가능하다.
거창읍내 24시 편의점에서 14일 현제 담배 판매량은 일 5~6갑정도로 미미한 실정이다.
새해 부터 담배값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하루 아침에 2천원이나 오른 담배값도 부담이지만 솔직히 이제 담배 피울 곳 찾기도 어렵다. 엄동설한 영하의 날씨에 흡연자들은 회사 옥상으로, 건물 밖 흡연석을 찾아 떠돈다.
매년 새해 계획에 다이어트, 영어 회화와 함께 빠지지 않는 항목이 금연이지만 담배를 끊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전체 성인 인구의 4명 중 1명 약 1천만 명이 흡연자로 추정하고 있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2012년 43.7%로 감소하고 있으나, 성인 여성 흡연율을 1998년 6.5%에서 2012년 7.9%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14일자 프라임 경제에서 담뱃값 인상 열흘정도인 1월 9일과 12일 이틀간 현재 흡연 여부와 금연 계획을 묻는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흡연자 중 '일반 담배를 여전히 피우고 있다'는 응답자가 53.0%, '올해부터 완전히 끊었다'는 응답자는 22.0%, '곧 끊을 것이다'는 응답자는 18.0%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때 아닌 담배값 3500원 팔겠다는 외산담배 값 경쟁이 시작 되었다.
'던힐·말보로·보그' 외산담배, 가격 경쟁 돌입 한 가운데..KT&G는 시장 판도는 글쎄?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가 시작한 담뱃값 경쟁에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와 한국필립모리스도 가세 했다.
BAT는 15일부터 보그 제품을 3500원에 판매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힌 가운데 보그의 기존 가격이 2300원이고 세금 인상분이 2000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800원을 인하한 셈이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오는19일부터 말보로와 팔리아멘트의 담뱃값을 다시 200원 낮춰 4500원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여진다.
JTI도 대부분 제품의 담뱃값을 1500원~1800원만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2700원이던 메비우스 스카이블루(하드팩)·윈드 블루·엘에스에스원 등은 15일부터 1800원 오른 4500원, 카멜 제품 필터와 블루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1500원만 인상 되고 기존 2500원에 팔리던 메비우스 스카이블루(소프트팩)는 2000원 오른 4500원에 판매 된다.
한편 KT&G는 아직까지 담뱃값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T&G 제품 에쎄 체인지, 디스 아프리카 룰라, 보헴 시가 쿠바나 등은 기존보다 2000원 오른 4500원에 판매 중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가격 인상폭이 적은 외산담배를 찾는 흡연자가 많아지면서 외산담배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자만 다른 쪽에서는 국산담배와 외산담배의 가격인상폭은 다르지만 판매 가격의 차이가 별로 없어 시장 판도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담뱃값 인상의 초기 금연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민 경제에 대한 부담이 크고 정부에 대한 반감 또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거창관내 흡연자들의 금연 결심 청양의 해에 꼭 이루어지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