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격 군 정보통신계 예산낭비 주도
작성일: 2004-11-29
17년째 해당자리 지키며 군 혈세 낭비 주도로 자질의심
군 정보통신계는 내달 6일부터 시작되는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2005년도 예산편성에서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거창군지역정보센터”에 대한 예산 승인을 받기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8,000여만원의 예산을 상정해 의회로부터 최종 승인 결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해당센터는 줄곧 불필요한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어 사회문제로 대두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고, 이에 본지는 수차례에 걸쳐 지면을 통해 해당센터 존재의 부당성을 지적해 불 특정 다수인 독자들과 군민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해당센터”는 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전국유일의 지역 정보센터로 존재하며 군민적 지탄을 받고 있음에도 군 정보통신계는 또 다시 해당센터에 대한 예산승인 요청을 함으로써 안하무인격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군민을 상대로 무엇을 얻기 위함인지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산 승인 요청을 한 해당관계자의 행태는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안건 상정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정보통신계 해당 관계자는 부서 이동없이 같은 자리에만 17년째 근무해와 해당센터 존재의 불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인데도 존재의 정당성 주장만 되풀이 하며 군민의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안하무인격 행정에만 몰두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따라서 이번에는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해당센터에 대한 군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 이 문제 해결은 공을 받아 쥔 군의회로 몫으로 돌아갔다.
또한 해당 안건의 가부를 결정 하게 될 거창군의회는 전 군민의 관심이 집중 돼 있는 사안인 만큼 군민의 대표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시험할 중요한 귀로에 서 있다. 따라서 거창군 의회는 사태의 본질을 더 이상 왜곡 시켜서는 안되며, 신중하게 접근해 전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방을 내 놓음으로써 군 의회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형진 기자 hyeongj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