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중앙 뉴스브리핑

작성일: 2015-04-09

<< 정치/외교 >>

1.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대거 실림
- 지난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사용이 승인된 데 이어 올해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이 크게 강화되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한.일 관계가 더욱 냉각될 전망임

<< 경제 일반 >>

1.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컨센서스(5조5000억원 내외)를 웃돌 것으로 예상됨- 또한 갤럭시S6 판매가 본격화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것이라는 예상이며, 증권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7850억원까지 늘어남

2. 우리나라에서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월 2만대를 돌파함-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2배로 폭풍 성장한 것으로서, 수입차 업체들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각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쓰고 있는 데다 최근 부족했던 인기 차종의 물량이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풀이됨

3. 지난 수년간 국내에서 H형강(건축물 등 대형 구조물 골조나 토목공사에 많이 쓰이는 단면이 H모양인 형강)을 저가로 덤핑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판매 가격을 올리기로 함
- 당초 중국 정부와의 통상 마찰이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던 만큼 중국 업체들의 신속한 가격 인상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임

<< 금융/부동산 >>

1. 해킹으로 은행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돼 돈이 털리는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됨
-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원격으로 계좌를 잠갔다 풀 수 있는 '스마트리모컨'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달 중순 공개할 예정임
-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간단한 조작만 거치면 계좌를 잠글 수 있어 급증하는 금융사기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2. 정부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자본에 대한 진입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함
- 지금까지 비금융회사가 은행을 소유하려면 최대 4% 지분밖에 가질  없었던 것을, 삼성 등 재벌 계열사를 제외한 기업들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는 경우에는 지분 한도를 현행 4%에서 30% 이상 늘려주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임

3.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고액자산가들이 달러예금에 뭉칫돈을 넣고 있음
- 금리는 연 1% 미만이지만 향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달러 강세) 환차익을 얻을 수 있고 이러한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됨

4. 이른바 '리베이트'가 업계 관행이고, 법규에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사회 질서에 위반해 지출된 것이라면 세법상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옴

<< 해양 - 해운/조선 >>

1.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선체 인양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세월호 선체 처리는 사실상 인양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임- 기술적인 전제 등을 붙이긴 했으나 그간 관망하던 입장에서 방향을 전격 전환했기 때문임


<< 국제 >>

1.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시아에 수출하는 5월 원유 판매 가격을 인상함
- 올해 들어 아람코를 비롯한 중동 석유업체는 일제히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내렸지만, 최근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이 정정 불안으로 원유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아시아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됨
- 반면 핵협상 최종 타결로 경제.금융 제재가 풀리게 될 이란은 원유 수출량을 지금의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발표함

2. 중국 최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제조업체인 BOE(징둥팡)가 중국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듬
-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BOE의 등장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파문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옴

<< 사회/기타일반 >>

1.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정부가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 심사 방식이 허술한 점을 노려 무려 160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적발됨- 이 사기 대출에 관련된 인원만 425명에 달하는 사상 유례없는 사건으로, 국민 혈세가 범죄자들 주머니로 들어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