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음식점 남은음식 싸주기 적극 추진

작성일: 2004-11-29

거창·함양읍내 레스토랑, 한정식 및 일식집 등을 중심으로
“남은 음식 포장해 주세요”고객 증가 음식점 알뜰소비 확산
음식점 음식쓰레기 10%줄이면 약300억정도 경제 가치

경상남도는 지난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음식점 남은 음식 싸주기” 캠페인이 고객과 업주 모두 호응이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1월 23부터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군에서 추진토록 하였다.
경남도가 남은 음식 싸주기 홍보에 나선 것은 푸짐한 음식을 좋아하는 관습 때문에 음식점에서 귀한 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고, 음식점 발생 음식물 쓰레기를 10%만 줄여도 우리도에 약 3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등 자원절약의 효과가 예상되어, 음식문화 개선과 자원절약 차원에서 남은 음식 싸주기를 권장해 보자는 것이다.
주요 홍보 내용으로는 남은 음식 싸주기 홍보 사항으로서 업소 입구 스티커.안내문 부착, 공익 전광판 홍보 및 지역신문 등을 통한 홍보와 아울러 영업주 간담회 및 남은 음식 싸주기 포장용기 지원 등이다. 경남도의 이번 남은 음식 싸주기 홍보 강화는 그 동안 음식문화개선 사업 추진에 힘입어 이제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남은 음식 싸 주세요” 할 정도로 음식점 알뜰소비 분위기가 확산되고, 이젠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권한으로 인식되면서 특히, 젊은 층과 여자고객 중심으로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는 한편, 업주 또한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이런 분위기를 더욱 확산 새로운 음식문화로 정착시켜 보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였다.
경남도는 창원터널 전광판에 11. 29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2달간 “음식물 낭비 15조원, 음식점 남은 음식을 싸 갑시다”라는 홍보 문안을 게시 집중 홍보하고, 음식점 이용 고객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남은 음식을 싸달라는 주부들이 거창·함양에서도 꾸준한 증가 추세로 있는 요즘 각 업소 관계자에 의하면“고객의 80%정도가 남은 음식 싸 주기를 요구 한다”는 것이다. 포장을 요구하는 고객층은 주부 뿐만아니라 20대 젊은이들로부터 남성고객 까지 계층을 가리지 않는다.
스테이크, 감자, 구이 등 전 품목에 걸쳐 젊은 고객들이 더 적극적 이라는 것이 점주의 설명이다.
또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고객이 늘면서 포장용기 값이 많이 소요되지만 음식쓰레기 위탁 수거처리비용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고객서비스 및 업소 홍보 차원에서 남은 음식 싸주기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거창·함양읍내 레스토랑, 한정식 및 일식집 등을 중심으로 자율실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