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남 무형문화재 축제 개최
작성일: 2015-05-21
거창전수관서 20~21일 소중한 무형문화재가 한자리에
거창군은 오는 20~21일 이틀간 거창전통문화전수교육관에서 ‘제3회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개최한다.
20일 오전 11시 식전행사로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모듬북 무대와 거창민요(박종석, 박청자 외)로 화려한 막을 올린 후 개회식을 가진다.
행사는 국악연구회 ‘동풍’ 엄혜원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1시부터 도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수궁가’(후보자 이윤옥)로 본격 무대를 연다.
이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줄타기’를 세계줄타기 우승, 한강줄타기 대회 총연출,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줄타기연희단 권원태 대표가 선보인다.
이어 도 무형문화재 제6호 ‘마산농청놀이’(좌상예능보유자 구상훈, 이부선, 후보자 최강호, 김만연 외), 제28호 ‘사천마도 갈방아소리’ (보유자 박용준, 회장 김봉원 외 회원 50명)가 공연된다.
또 전남무형문화재인 ‘진도북놀이’ (보유자 김길선, 박강열 외)와 중요무형문화재 84-1호 ‘고성농요’ (회장 김석명, 전수관장 허덕순 외)가 공연돼 소중한 한국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구미농악단의 ‘구미무을농악’이 장쾌한 춤사위와 경쾌한 북·소고놀음으로 분위기를 고취해 4시경부터 관객과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이어진다.
또한 체험행사로 20일 1시부터 5시까지 무형문화재 제36호인 ‘거창삼베길쌈’(보유자 이옥수 외) 시연장이 마련돼 삼삼기, 물레, 베매기, 베까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중식(선착순 1,000명) 및 간식이 제공된다.
21일은 1시 반부터 공연이 열려 전수관 동아리 ‘티나나’(이민자 외8명)의 ‘난타’, 민요동아리 ‘소리새’(김나경 외 10명)의 경기민요 무대로 두 번째 축제의 장을 연다.
특히 이날 2시경, 도무형문화재16호 ‘밀양법흥 상원(上元) 놀이’ 보유자 손기후, 후보자 남정곤, 손기환 외 수십 명 회원들이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웅장한 세 가지 화합의 마당을 펼친다.
이어 제37호 ‘김해오광대’(이명식, 정용근 외), 제13호 ‘함안 화천농악’(배병호, 차구석, 박철 외)으로 신명나는 마당이 만들어진다.
도무형문화재 제30호 ‘거창 일소리’ (박종석, 박종섭 외)와 제17호 ‘거창삼베일소리(이말주, 이수연 외)’로 옛 조상의 긍정적 노동의식을 일깨운다.
이날도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4시 반부터 창원퇴촌농악보존회(꽹과리 정동주, 황일태, 김정호, 상모 강미숙, 이옥남, 황주식 외) 의 화평(和平)을 기원하는 ‘퇴촌농악’으로 신명나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틀 동안 펼쳐지는 이 축제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흥겨운 한마당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이번 행사는 거창군이 주최, 향토민속보전협의회가 주관하고 거창삼베일소리·거창일소리·거창삼베길쌈 보존회가 후원한다.
행사 문의 055-942-3359(거창전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