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브리핑 (7월 6일자)
작성일: 2015-07-06
# 2015년 7월 6일 신문 브리핑 #
<< 정치/외교 >>
1. 일본 정부가 5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회의(WHC) 회의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노역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함
- 국제 무대에서 일본 정부가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이 강제노동을 인정함에 따라 일본 근대산업시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처럼 '부의 세계유산(negative heritage)' 역할을 할 수 있게 됨
<< 경제 일반 >>
1. LG디스플레이가 경북 구미에 최대 9000억원을 투입해 중소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라인을 새로 건설함
-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임
<< 금융/부동산 >>
1. 과도한 금융회사 줄 세우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발생제도가 15년 만에 폐지되고,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가 새로 도입됨
- 은행 보험 증권 등 업권별로 1~5등급의 종합점수를 매기는 방식 대신 10개 세부항목을 '양호' '보통' '미흡' 등 3단계로 평가해 공개하겠다는 것임
2. 금융위원회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비상장 주식 내부주문집행 업무 허가'에 관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다음달까지 국회에 제출한다고 5일 밝힘
-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등 자산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가 비상장 주식의 매도와 매수주문을 직접 체결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됨
3. 미국계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 지분 7.12% 매집, 영국계 헤르메스의 삼성정밀화학 지분 5.02% 매수 등 단기투자 성향의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한국 주요 기업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대주주 지분율, 높은 유보금, 저평가된 주가 등 틈새에서 단기차익을 노리려는 의도로 풀이됨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업데이트 안됨. 7일1일 데이터가 가장 최신임
<< 국제 >>
1. 그리스 운명을 결정할 국민투표가 5일(현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전국 각지에 마련된 투표소 1만9159개에서 일제히 시작됨
- 현지 언론사들이 지난 3일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와 43%, 43%(입소스)와 42.5%(일간 아브기)로 모두 1%포인트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음
(하지만 오전 4시50분경 현재 기준으로 네이버 홈페이지에서는 반대가 61%, 찬성 39%로 보도되고 있음)
2. 이번 그리스 사태를 계기로 곪아 터진 EU의 긴축체제에 대한 불만이 하반기 예정된 주변국 정치 일정과 맞물리면서 또 다른 갈등과 대립을 예고하고 있음- 오는 12월 총선이 예정된 스페인에서는 '제2의 치프라스'로 등장할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132.1%로(2014년 기준)로 유럽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은 이탈리아도 중도좌파의 반긴축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임
3. 그리스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스위스와 스웨덴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절상된 자국 통화를 보호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섬
-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위기로 스위스프랑화가 평가절상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스웨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1% 인하함으로써 환율에 대응함
4. 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5.77% 급락한 3686.92로 마감하며 3주 연속 '검은 금요일'을 연출하면서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증시 부양을 위한 2차 긴급조치를 발표함- 2차 부양책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신규 주식발행 제한 *중국증권금융공사의 자본금 증액 *루머 유포 행위 단속 강화 등임
5. 백악관은 4일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당이 6~10일 미국을 방문해 7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다고 공식 발표함
- 베트남 공산당 서기당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와 중국의 세력 확장 견제라는 현실적 이해관계에 직면하여 미국과 베트남이 종전 40주년을 맞아 '비운의 과거사'를 뒤로하고 서로 손을 잡은 잡은 것으로 풀이됨
6. 일본 정부의 신흥국 투.융자를 맡고 있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고위험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에도 돈을 빌려주기로 함
- 빌려준 돈을 회수하기가 쉽지 않은 동남아시아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상하수도, 철도 등의 사업에도 돈을 대겠다는 것으로 아시아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