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브리핑 (7월 23일자)
작성일: 2015-07-23
# 2015년 7월 23일 신문 브리핑 #
<< 정치/외교 >>
1. 정부와 새누리당은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4대 개혁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여당 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함
- 노동개혁 특위는 일단 새누리당 내 특위 형태로 출발하지만 향후 노동계와 야당까지 포괄하는 국회 차원의 사회적 대타협기구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임
<< 경제 일반 >>
1.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호봉제를 폐지함
- 여기에 임금피크제까지 도입해 향후 국내 완성차 업체의 노사 간 임금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임
2.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을 묶어 팔고 KDB캐피탈은 분리 매각하기로 함
- 자본금 기준 1위 증권사인 대우증권 매각 때 장부가 기준 6000억원에 달하는 KDB캐피탈을 제외하고 634억원(장부가)에 불과한 KDB자산운용만 인수하도록 해 인수 부담을 줄여주기로 함
3. 회생 기업 동양시멘트 인수를 두고 시멘트.레미콘 업체와 사모투자펀드(PEF) 등 5곳이 경합을 벌이게 됨
-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과 매각 주관사 삼성KPMG가 이날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컨소시엄 *삼표.산은PE 컨소시엄 *유진기업.유진PE 컨소시엄 * 한앤컴퍼니 *중소레미콘 컨소시엄 등 5곳이 참여함
<< 금융/부동산 >>
1. 정부를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할상환과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유도를 주요 내용으로 한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을 발표함
- 내년 1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연봉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주택 가격 대비 대출 금액이 일정 비율을 넘어서면 초과 대출 금액을 매월 나눠 갚아야 하며,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고정금리 대출보다 대출한도가 많게는 1000만원 이상 줄어듬
- 담보 잡힌 집값이 은행 대출금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깡통주택'이 되더라도 주택만 은행에 넘기면 더 이상 대출금을 갚을 의무가 사라지는 '유한책임대출(비소구대출)' 제도가 12월 처음 등장함
- 오는 9월부터 상호금융권의 주택이 아닌 토지.상가 등 부동산담보대출 담보 인정 최저한도를 기존 60%에서 50%로 축소하고, 향후 더 축소하겠다고 밝힘
2. 다음달 초 발표될 정부의 세법 개정안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
- 전국민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t)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금액에 한해 주택.전세자금 증여 비과세를 하기로 한 게 대표적임
3. 새누리당 소속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신주인수선택권(Poison Pill.포이즌필)과 차등의결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22일 밝힘
- 삼성과 엘리엇매니지먼트 분쟁 사태를 계기로 투기성 외국 자본에 대항할 방어 수단이 더 절실해진 재계의 요구를 여당이 수용한 것임
4. 룩셈부르크 당국 차원의 대대적 지원을 통해 룩셈부르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한국 핀테크업체(KTB솔루션)가 처음으로 나옴
- 룩셈부르크는 물론 중국, 아랍에미리트, 네덜란드, 싱가포르, 동남아 소국 브루나이까지 한국 핀테크 기업 유치에 뛰어들고 있어 한국 핀테크 기업이 대거 해외로 나가는 '엑소더스' 상황이 닥칠 것이란 전망도 나옴
5.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을 마감한 매각 예정가격(최저 입찰가) 1조1908억원의 개포8단지 아파트 입찰에 '현대건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됨
- 반면 입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 주요 시공사들은 모두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해양 - 해운/조선 >>
* KMI 해운관련 통계 종합 Index :
- 건화물선 운임지수(일일통계/2015년 07월 21일 기준) => BDI : 1113 / BCI : 1935 / BPI : 1179 / BSI : 875 / BHSI : 432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주간통계/2015년 07월 15일 기준 => 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 733.9(-29.5)
<< 국제 >>
1. 22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쥐락펴락했던 '다마(아줌마) 부대'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한 주식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고 국제시세가 하락 중인 금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음
- 국제 금값은 연일 하락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103.50달러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0% 넘게 하락한 것임
2. 일본 방위성이 로봇 무인차량 등과 관련한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대학에 직접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함
- 이런 기술들은 군사 분야에도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군사 대국화를 노린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용어 >>
* 포이즌필
- 기업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전략의 일종으로 매수시도가 시작된 경우에 기존 주주에게 시가보다 싼값에 주식을 살 권리 (신주인수권)를 부여하는 조항. 미국, 프랑스, 일본등지에서 인정하는 제도로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플립 오버 필(flip-over pill) : 적대적 매수자가 목표기업을 인수한 후 이를 합병하는 경우 목표기업 주주들에게 합병 후 존속 회사의 주식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콜 옵션을 배당의 형태로 부여하는 것.
② 플립 인 필(flip-in pill) : 적대적 매수자가 대상기업 주식의 일정 비율 이상을 취득하면 대상기업 주주들이 대상기업의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콜 옵션을 부여하는 것.
③ 백 엔드 필(back-end pill) : 적대적 매수자가 대상기업주식을 일정 비율 이상 취득하면 대상기업 주주들이 자신의 주식을 우선주로 전환청구하거나 현금 등으로 상환 또는 교환해 줄 것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도는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기업의 경영권을 지나치게 보호함으로써 정상적인 M&A까지 가로막거나 회사소유주만을 과다하게 챙긴다는 비난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