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치 동아리 주상꿈나무 회의 개최
작성일: 2015-08-26
방과후 방치된 아이들 보호방안 모색
주상면(면장 이화기)은 25일 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민관협치 동아리 ‘주상꿈나무’ 회원 9명이 모여 방과후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사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를 챙길 수 없는 상황에서 성기리 일대 초등학생 13명이 방과 후 갈곳 없이 방황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기본적인 학습능력 보완 방안을 찾기 위해 모였다.
회의 결과, 하교 후 아이들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된다는 의견이 모아졌으며, 장소는 현재 미활용하고 있는 舊주상보건지소를 임차하고, 인력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지정신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결과에 대해 이화기 면장은 “보건지소 이용과 지역아동센터 지정에 대해서는 군 담당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회의에 참석한 팽현혜 회원 등 4명도 “아이들을 위해 장소 선정만 되면 도배, 페인트칠 등 자원봉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마을 주민들을 설득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들은 관심을 먹고 자란다. 이번 회의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상면 민관협치 동아리 ‘주상꿈나무’는 군민이 주도하는 거창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구성했으며, 앞으로 힘을 모아 아이들을 보호하고 부양하는 지역공동체를 가꾸는데 지혜를 모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