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탐방’ 두 번째 길을 나서다
작성일: 2015-09-02
지리덕유 산그늘에 사람글 향기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지난 29일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산청, 함양, 지리산 벽송사 일대로 2차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분단 70년, 지리산 그 상흔과 치유” 란 주제로 이이화 강사의 강연을 듣고, 탐방을 나선 것으로 빨치산토벌전시관,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빨치산의 활동상과 그 토벌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한 역사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아울러 벽송사에서는 <만남 : 빨치산과 토벌대> 란 주제로 빨치산 출신으로 지리산, 월여산 등지에서 활동한 송송학, 임방규(남부군 소속)어르신과 빨치산 토벌에 참여한 임명근, 김기태 어르신을 모시고 지리산 중심으로 펼쳐진 그 시대의 활동상을 생생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픈 과거의 역사를 역설하고 다시는 이 땅에 이와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행위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유와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9월 중순경에 ‘진경산수화로 돌아보는 우리 정취’를 주제로 한 3차 탐방과 10월에는 1차~3차에 걸쳐 ‘길 위의 인문학’에 참가한 전 참가자를 대상으로 후속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고 밝혔다.
3차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참가 신청은 9. 1. 오전 9시부터 9. 13. 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탐방일정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geochang.go.kr)참고하거나, 도서관(☎940-8470)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