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
작성일: 2015-10-29
장민철 군수 권한대행, 대 군민 메시지 발표, 군정공백은 없다
거창군이 이홍기 군수가 10월 29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직을 잃게 됨에 따라
부군수가 권한을 대행하게 되었다.
현행 지방자치법 관련 규정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궐위된 경우 부 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수 권한대행을 맡게 된 장민철 부군수는 권행대행 체제로 전환된 직후 인 29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군청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졌다.
장민철 군수 권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 군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군정을 흔들림없이 이어 갈 수 있도록 평소와 다름없는 군민들의 성원을 호소하고
군정에 대한 언론인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간부 공무원들과 읍․면장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군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공백없는
군정수행을 강조했다.
장민철 군수 권한대행은 회의 시작과 함께 “군수 권한대행을 맡게 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심정을 일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일은 조직과 시스템이 하는 것’이라며 군민들이 군수의 빈 자리를 걱정하지 않도록 공직사회가 마음가짐을 특별히 가다듬고 업무에 집중해 줄 것을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특히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한 군정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공직사회가 평소보다 더 긴장감을 갖고 치밀하게 업무를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2016년 새해 예산편성과 주요 업무계획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치의 업무공백도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국내 연수 일정 중에 있는 군 의회에도 연수 일정을 마치는 대로 방문해 군수 권한대행체제 전환에 따른 상황을 보고하고 의회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장민철 군수권한대행의 이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과 일사불란한 지휘 아래 지역 일부의 우려를 씻어내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군정이 안정적으로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민철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경상남도 행정과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7월 거창군 부군수로 취임했다.
이후 ‘거창 법조타운 조성사업’과 ‘무상급식’ 논란 등 지역현안을 지혜롭게 풀어 오면서 군정의 각 분야에 걸친 외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공직사회 조율과 군정발전을 주도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거창군은 내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군수 재선거때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